갤러리를 뒤적거리다 - 3 "훠훠훠훠"

가을이고만 훠훠훠훠

소싯적 강한 무공에 이끌려 술법을 정진하다 주화입마에 빠져 그 혈을 뚫느라 참으로 오랜시간을 버렸으니.

기어이 인간이 도달 할 수 없다는 궁극의 술법을 손에 넣어버렸다.

그러나 그 술법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나는 여성의 몸이 되어버렸지...큭......

천하를 호령하던 내가 여자가 되어 어찌 대소사를 거행하겠는가...

다시 남자가 되기위한 수소문 끝에 금오산 계곡에서 그믐달이 뜨는날 목욕을 하면 모든 술법을 잃지만 내 다시 남자로 돌아갈 수 있다 하여 그리 하려 했다.

그러나 금오산 산속에 사는 나무꾼은 생각치 못했지

내가 다리까지 물을 적신 순간에 나무꾼이 나타나 내 옷을 가져가 버렸다.

그 소리를 듣고 어떤 사내인가 보러갔더니 날더러 아이 둘만 낳을때 까지 같이 살자고 하더군.

어디서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이 근처 사는 용한 사슴이 알려줬다고 하더이다.

내 비록 강한 술법의 소유자이나 어찌 아무런 힘도 없는 나약한 인간 남자를 죽이기까지 하겠는가.

이 모든것이 하늘의 뜻이려니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어느덧 나는 아이 두명을 낳았고 내 술법을 발동시켜줄 옷을 돌려달라 하였는데 그는 모르쇠 하고 있다.

내 언젠가는 그 옷을 찾으면 다시 천하를 호령할 것이야!!!!!!!!!!!!!!!!!!!!!!!!!

이 낙엽은 내가 절대 허리를 굽혀 주은 것이 아니다.

인간들이 보지 않을때 바람을 조정해서 떨어지는 낙엽을 차곡차곡 손안에 놓이게 만든 것이지. 훗.

나 찡대협. 꼭 다시 무림으로 돌아갈 것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