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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zzing •  3 years ago  (edited)

워치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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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겸 해서 나 자신에게(?) 주는 너무나 작은 선물 ㅋㅋㅋ 갤럭시 워치4를 샀다. 사진을 응당 찍어서 인증 해야 되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나 팔에 왠 털이 이렇게 많냐;; 혐사진 될것 같아서 그냥 글만 쓰기로 함. (풍성충은 오늘도 웁니다...)

첫날은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냥 팔목에 차고 있었음. 제일 작은 사이즈 40mm샀는데 너무 크다. 30mm나왔으면 좋겠다;; 시계줄은 처음에 약간 헐렁하게 차는게 좋을까해서 3번째 칸을 채웠는데 자꾸 돌아가서 지금은 2번째 칸에 찼음. 음... 30mm짜리에 시계줄에 구멍 작은쪽을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자 기준으로 만든 워치인듯.ㅇㅇ 여자워치도 만들어달라!! (정확한 용어를 몰라서 대충 설명한것 이해바람.)

아무튼 오늘이 3일차인데 이것이 쓰다보니 또 신세계군. 내가 원래 많-이 걷는 휴먼인데 그동안 그것을 인증할 길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 워치로 인해 내가 얼마나 걸어재끼는(?)지 정확한 수치로 알수 있게 되었다. 우선은 널널하게 하루걷기 목표를 3만보로 해놨다. 우리의 목표는 클수록 더 좋은법. 끄덕끄덕.

벌써 오늘은 만천보를 채워놨군. 집에서도 얼마나 걷는거얔ㅋㅋ나자신ㅋㅋㅋ 어제는 업무를 일찍 끝내버려서 많이 안 걸었던 하루였다. 오늘은 일이 있다고 하니깐. 만오천보는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겠군. 오이형 가볍게 재껴야지(?) 홓홓홓

아참. 이거 요물인게 인바디 측정된당. 팔목에 차고 땋 재어봤는데 뭐시라? 첫째 낳기전에 골격근량 실화냐. 심지어 비만으로 나왔음. 믿을 수 없어서 인터넷에 폭풍검색했다. 여자는 하체에 근육이 많아서 발목에 놓고 재면 거의 인바디 기계와 유사하다고 한다. 당장에 해봄. 오호라. 근육량 2.5kg 더 나왔다.

혹시 기억하는 이웃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둘째를 낳고 살이 10kg 정도 불어난 상태에서 코로나가 터지고, 그리고 이런 몸으로(?) 살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땅끄부부 홈트영상을 보며 홈트를 시작했다. 그전까지 단1도 근력운동을 한 적이 없던지라 30분짜리 영상 한번하고 눈물과 콧물, 땀이란 땀은 다 뺐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목표도 잡았다. 1차 목표는 골격근량 25kg인데 당시에 나는 19~20kg정도였고 5kg쯤은 금방 늘어날거라고 확신했다. but... 그토록 육수란 육수는 다 뺐는데 고작 근육 1kg 늘어난거 보고 현타옴. ㅇㅇ 화도 나고... 허무하고... 막... 열불 터진다고 포스팅 여러번 했던 기억이 있다. 심지어 도중에 증량을 하면 어떨까해서 마구마구 아무거나 먹었다가 지방만 3kg쪄서 그냥 운동을 놔버렸음. 나는 안되는구나... 운동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음.

그러다가 어느날 집에서 레깅스를 입어봤는데 와씨 왠 저팔계가 ㅋㅋㅋ 거울에 있는거임 🤣🤣🤣 정말... 이런 몸뚱이로 어떻게 사냐고 한심스러웠음. 그래서 다시 시작함. 운동;;; 일단은 눈물나게 짜증스런 근력운동은 5~10분정도만 하기로 함. 새로운 마음을 다잡는 기념으로 5kg 아령도 2개 장만. 근데 1kg 들다가 확 증량하니 몇 번 깔짝대다가 아이고 나죽네 하고 내려놓게됨;;

그래도 고작 5분인데 하면서 출근전에 준비다하고 나가기전 나 자신을 토닥거리면서 (괜찮아 5분.. 하루에 5분.....)하면서 한번만이라도 들어보고 나가려고 했음. 나는 워낙에 상체가 말랐던 지라 상체에만 근육을 2kg 찌워야 한다는 생각을 했음. 그리고 식이요법도 중요한데 내 이웃들은 알겠지만 나는 탄수화물 중독자임. 과자를 밥처럼 먹는 녀석이 바로 나임.

이것도 아주 중요했는데... 그 좋아하던 과자를 절제함. 일단은 성분표를 보고 탄수가 밥량 정도로 많으면 그날은 밥 스킵하고 그냥 과자로 탄수채움(몸에 나쁜데;; 쓰다보니 이건 절제가 아니라 잔머리인듯;;)

그리고 되도록이면 하루에 닭가슴살은 2팩은 먹도록 했음. 회사에서 먹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려웠음. 하루 단백질량을 지킨다는것이 이렇게 힘든 일일거라고는...🤣🤣🤣 단백질 부족... 으앙 심지어 맛있는거 있는데도 샐러드랑 닭가슴살로 1끼 먹는것도.... 곤욕.. 드레싱 1도 없이..

불행중 다행인건 유제품 너무나 좋아해서 그건 원없이 먹었던거 같음. 저지방으로. 아무튼 예전에 비해 운동시간은 하루 10분? 정도이지만 근육은 늘었음. 체지방도 줄고. 결국 식이요법이 아주 중요했다고 볼 수 있음. 지금도 뱃살이 쩔지만 몇 달간에 노력끝에 다시 살쪄서 포기하기전에 몸무게로 돌아옴. 지방을 걷어냈다는 이야기임.

아직도 골격근량 25kg는 2~3년정도 걸릴거라고 예상되지만 벌크업보다는 식이요법이 중요한걸 깨달음. 꾸준한 근력운동과 홈트 병행으로 1년에 1kg씩 근육 키울 예정임. 아ㅡ주 힘든 길이 될 것 같음. 그래도 죽기전에 힘이 넘치는 몸을 가져보고 싶드아.

운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것 같음. 나중에는 10kg아령을 사는것도 목표이기도 하고. 내가 여자이고 키가 크다보니 근육이 노력대비 너무 안 붙는것 같아서 진짜 속상함. 웃긴건 프로틴 가루 대용량 샀는데 몇 번 먹다가 속이 메쓰꺼워서 처박아둠.

뭐 아무튼... 그렇다고;; 쓰다보니 워치얘기에서 다이어트 얘기로 넘어갔군. 아니지 나는 다이어트는 아님. 몸무게로는 더이상 뺄생각은 없고... 뭐 자기만족을 위해 하는 중. 오늘 잰 골격근량 인증하며 일기를 끝낸다. 내년의 일기에는 1kg 더 늘어난거 인증하길.ㅇㅇ

Screenshot_20211112-163555_Samsung Healt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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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 축하축하
난 와이프 하나 사주고 나도 살까 하다가 원래 시계같은거 안차고 해서 일단은 보류...
난 술을 끊어야 살이 뱃살이 빠질거 같은데 ㅠㅠ

ㅋㅋㅋ 슨생님 저거 여성용 스트랩있을거임 사서 갈아끼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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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 컨트롤씨 컨트롤브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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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제이의 현롼한 왁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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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이병헌등장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