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natureholic (34)in kr • 7 years ago강이냐, 강물이냐의 문제.강이냐, 강물이냐의 문제. 철학과 인문은 시선과 관점의 문제도 다룬다. 인생은 강인가? 강물인가? 이 문제는 강이 중요한가? 강물이 중요한가의 문제와 일맥상통한다. 4대강에 대한 입장이 그 사람 인생전반을 규정한다는 말이다. 나는 강물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강물은 흘러야 한다. 강에 보를 설치하고 강가의 풀과 나무를 제거하고 자전거길을…natureholic (34)in kr • 7 years ago엘리스 섬 vs 멕시코 국경장벽.엘리스 섬 vs 멕시코 국경장벽. CNN 뉴스에서 멕시코 장벽을 보여준다. 몇개의 장벽모델과 일부 시공과정이긴 하지만 그 장면을 보니 숨이 턱 막힌다. 어릴적 살던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어느 부자님의 높은 담벼락을, 그 담벼락위에 설치된 철조망과 깨진 유리조각을 보던 느낌이다.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을 바다에서 보기위해 배를 타면 패키지처럼…natureholic (34)in kr • 7 years ago술잔 높이, 술잔 마저 불평등하다.술잔은 평등한가? "누가 대표님 보다 술잔을 높이 들어?!" '나의 아저씨'에 나오는 대사다. 대표 딸랑이가 회식자리에서 건배를 위해 술잔을 드는 자리에서 과잉충성하는 장면이다. 학창시절의 술잔은 평등하다면 선후배 잔을 부딪치며 높이를 똑같이 맞춘다거나, 술잔을 돌리지 않는 주도는 사회에서는 쓸데 없었다. 상사와 술잔을 부딧칠땐 의례히 잔의…natureholic (34)in kr • 7 years ago인문의 글쓰기 4. 고쳐쓰기와 시행착오글쓰기와 인문학 #4. 고쳐쓰기와 시행착오. 어떤 형식의 글이든 좋은 글은 초고를 수없이 고쳐쓰며 만들어진다. 단 한번에 쭉 써내려가면서도 일정한 수준을 갖춘 글을 쓰려면 십년, 이십년의 오랜 글쓰기 훈련이 필요하다. 그런 훈련으로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작가들도 수십번씩 고쳐쓴다. 고쳐쓰는 과정을 거쳐야 뭉뚝한 나무 기둥같은, 장승같은 조각이…natureholic (34)in kr • 7 years ago인문의 글쓰기 3. 시작하는 용기글쓰기와 인문학 #3. 시작하는 용기. 시인이 시를 짓는 일을 시작(詩作)이라 한다. 시인 김수영은 “시도, 시인도 시작(始作)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존 스타인백은 글을 쓸 때 마다 첫줄을 시작하는 두려움을 느낀다고 했다. 모든 글은 첫 단어를 쓰며 시작되고 우리 인생도 늘 시작의 연속이다. 아침에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는 용기, 새 책을…natureholic (34)in kr • 7 years ago인문의 글쓰기 2. 부사라는 잡초를 뽑아내라글쓰기와 인문학 #2. 부사를 뽑아내라. 스티브 킹은 좋은 글을 쓰려면 부사의 범람에서 벗어나라고 한다. 부사는 동사를 수식한다. '그는 용감하게 말했다.', '그는 빠르게 달렸다.' 라는 문장에서 '용감하게'와 '빠르게'가 부사다. 주인공은 행동하기 마련이다. 그 행동은 상황과 내적동기, 묘사에 의해 자연스럽게 용감하게 말하거나 빠르게 달리고…natureholic (34)in kr • 7 years ago인문의 글쓰기 1. 수동태를 죽여라.글쓰기와 인문학 #1. 수동태를 죽여라. 좋은 글을 쓰려면 수동태 문장을 제거하라. 멋진 인생을 살려면 수동태의 굴레에서 벗어나라. 어떤 소설에 수동태 문장이 넘쳐난다면 그 소설은 싸구려다. 주인공이 능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며 글에 생기를 불어넣어야 하는데 수동태라니. 소설의 수동태는 문장을 죽이고, 죽은 문장들은 소설을 죽인다. 죽은 문장으로는…natureholic (34)in kr • 7 years ago진화적 관점의 취미취미 & 진화심리학. 초식동물은 잠자는 시간 빼고 계속 풀을 뜯는다. 심지어 동료들이 사자에 잡혀먹어도 곧 잊고 풀 뜯기를 계속한다. 인간에게도 휴식은 낯설었다. 아주 오랜시간, 대다수에게. 인류도 오랫동안 초식동물처럼 먹고 살기위해, 잡혀먹히지 않기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일해야 했다. "빨리빨리 그리고 부지런히 더나아가 쉴틈없이." 이렇게…natureholic (34)in kr • 7 years ago블럭체인 #2. 철학 : 신뢰의 표현형블럭체인 #2. 철학 : 신뢰의 표현형 블럭체인은 누구를 어떻게 믿을것이냐는 신뢰의 문제가 낳은 산물이다. 원시공동체 구성원 각자는 잉여 식량을 다른 구성원의 몸에 저장했다. 흡혈한 박쥐가 여분의 피를 굶주린 박쥐에게 주듯이. 구성원의 숫자가 적어 마치 대가족처럼 살던 원시부족은 타인의 몸에 먹을걸 저장함으로써 상호간의 신뢰를 획득했다.…natureholic (34)in kr • 7 years ago블럭체인 #1. 철학 : 자유의 의미.블럭체인 #1. 철학 : 자유의 의미. 블럭체인이 인터넷과 모바일에 이은 세번째 기술혁명을 이끄는 메타기술이 될 것이확실해 보인다. 블럭체인의 사상을 한 단어로 말하라면 '탈중앙화'다. 자본주의 모든 유형의 거래(상품, 서비스, 원자재 등)는 비용과 대가의 지불수단인 돈의 청구와 지급 과정을 수반한다. 이 돈은 지금까지 모두 '은행'을 경유해…natureholic (34)in kr • 7 years ago안팎 : 안과 밖.안팎 : 안과 밖의 인식의 문제 철학의 한 축이 인식론이다. 인간은 자신의 의식밖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세상을 영원히 주관적으로 인식할수 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 났다. 아무리 칸트가 '순수이성비판'같은 책을 만들고 절대이성을 찾고자 해도 그것은 칸트 자신의 주관적 인식의 결과물일뿐이다. 인간은 지구 밖 우주공간에서 지구와 그위에서 살아가는…natureholic (34)in kr • 7 years ago진화론과 구석기 시대의 몸과 음식.진화론과 구석기 시대의 몸과 음식. 순전히 진화의 관점에서 한국의 보신, 보약문화를 보면 그것이 과연 몸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구석기 시대에 도가니탕, 곰탕을 끓이기 위해 수십시간이 불을 피웠을까. 인삼을 재배해서 먹었을까. 야생초에 설탕을 듬북 뿌려 효소를 만들수 있었을까? 인간의 몸은 구석기시대와 동일하니 그 시절 먹었던 음식만으로도…natureholic (34)in kr • 7 years ago동이 있어야 정이 있다.동(動)이 있어야 정(靜)이 있다. 움직여야 중심을 잡고 고요히 있을 수 있다. 팽이는 맹렬히 돌때 중심을 잡고 선다. 지구는 자전과 공전을 무서운 속도로 하고 있고 우리은하도 회전하고 우주는 팽창한다. 밀물과 썰물이 있어 바다에 생명이 살고 강물은 흘러야한다. 얼치기 인문학자, 양반인문학자는 동과 정을 전복시킨다. 인위적인 정을 추구한다.…natureholic (34)in kr • 7 years ago네이처홀릭의 첫 번째 글.연필과 노트가 있는 여행! 연필과 노트만 있으면 어디에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자. 쓸모없는 실존의 시간에 주목하며 직장보다, 조직보다, 공적인 영역의 삶보다 개인의 시공간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는 자유인. steemit과 연결된 사람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