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스팀잇에 처음 가입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글인데 어떤걸 쓸까 고민하다가 어제 구매한 창문형에어컨을 써볼까합니다. 창문형 에어컨 들어보셨나요?
에어컨 본체에 실외기가 함께 있는 창문에 설치하는 에어컨 입니다. 실외기 때문에 에어컨 설치를 못했다면 한번쯤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처음 제품을 봤을땐 생각보다 제품이 너무 크지 않나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더 작으면 냉방능력에 문제가 있을 것 같더군요. 이 제품의 냉방능력은 2050W로 높진 않지만 작은방 하나 사용하기엔 충분합니다.
정식 수입제품과 직구 제품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기능면에서 보면 직구제품이 더 좋은 것 같지만 A/S와 실제 냉방능력이 차이가 납니다.
실외기 일치형이다 보니 제품 소음이 어느정도는 있습니다. 스펙상 실내 46dB, 실외 51dB입니다. 온도 유지하고 있을땐 이정도 소음이 나오는데 컴프레셔가 작동중일땐 스펙보다 더 높은 소음이 있습니다. (실제 사용결과 이동식 에어컨 보다는 훨씬 조용합니다.)
하단에 배수를 위한 고무마개가 있지만 응축수 자동증발 시스템으로 습도 85%까지는 스스로 물을 증발시켜 배수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무마개는 막아두고 사용하면 됩니다.
에어컨을 설치할 창문에 거치대를 설치했습니다. 일반 샷시 창틀이면 5~10분이면 설치가능할 것 같았으나 나무 창틀이다보니 추가작업이 더 필요해서 오래걸렸습니다. 거치대 설치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정도로 쉽습니다.
설치된 거치대에 에어컨을 올려두고 나사로 잠가주면 에어컨 설치가 완료됩니다. 본체 무게가 24kg이기 때문에 여성분 혼자서 하시기엔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일단 사용해본 결과 제 방이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시원합니다. 어느정도 희망온도에 맞춰서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올 여름 정말 더웠는데 진작살껄 그랬습니다.
창밖에서 본 모습입니다. 실외기 일체형이다보니 에어컨 뒤쪽 창문을 열고 사용해야합니다. 컴프레셔 작동시엔 열기가 꽤 많이 나오고 컴프레셔를 사용하지 않을땐 거의 열기가 없습니다.
소음은 컴프레셔 작동시엔 벽걸이 에어컨 보다 조금 시끄럽고 작동하지 않을땐 송풍이라 선풍기 소음 느낌입니다. 이동식 에어컨에 비해 조용하다보니 예민하신분이 아니시라면 소음이 문제될건 없는 것 같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고가의 제품가격인 것 같고 그 외에는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타 브랜드에서도 창문형에어컨이 많이 출시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