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In Love
2013년 작고한 영국 출신 블루스 락 밴드인 Ten years after의 리드보컬 겸 기타리스트. 국내에도 알려진 곡들이 제법 있지만 난 이 곡 외엔 거의 듣지 않습니다.
잡식성인 이유인 셈이죠. 아무리 뛰어난 음악인일지라도 내 귀에 착 감기지 않으면 듣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난 음반 같은 건 사 모으지 않습니다. 오로지 판매를 위해 보유할 뿐.
오늘 배달 가야 합니다. 오디오 장을 팔았는데 포천까지... 2만 원이지만 얼릉 없애야 공간이 나오니 어쩔 수 없습니다.
무릇 개인 사업을 하실 때는 많은 것을 고민하셔야 합니다. 첫눈에 탁 들어오는 건 제삼, 제사 고려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나 역시 첫 방문에 필이 꽂혀 문을 열었지만 이내 공간 부족에 과하게 지출되는 (매출 대비) 월세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기한이 도래하면 옮길까요? 담배 단골들은 어쩌고요? 한 곳에서 2년을 버팀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마케팅 효과입니다. 그걸 헌신짝 버리듯 던지고 간다? 새로 간들 2년은 죽을 고생을 해야 하죠.
목 좋은 곳이 문제가 아닙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목 좋은 곳에서 편하게 앉아 장사하겠다는 생각은 파산으로 걸어가는 지름길입니다. 내 가게가 아닌 한 변수가 너무 많고 그 변수는 나의 통제권 밖입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