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일기 - Dreaming decentralized world...ironically controlled by centralized power (Bitcoin)

2017년 8월1일 이후 비트코인은 과연 어떻게 될까?

Segwit2x가 진행되며 이와 별개로 BCC도 제 갈길을 간단다. 너무나 아이러니 하게도 탈중앙화의 철학을 담은 비트코인이

지금은 일부 세력들 (마이너)에게 집중되는 중앙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Segwit 관련 개발자들 vs. 우지한 (채굴자들 대표)의 권력 싸움이라는 점에서 결국 승자는 마이너들의 승리인 듯 하다.

우지한이 BCC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처럼 인터뷰를 했지만 과연 몰랐다는게 가능했을까.. 설령 몰랐다고한들 우지한은

BCC 생긴 것에 대해 너무나 함박웃음을 짓고 있겠지. 벌써부터 시세를 구축하면서 투자자들을 유혹한다.

일단 BCC가 ETC 처럼 누가 봐도 소위 똥!으로 분류되지는 않을 듯 하다. 우지한의 해쉬파워가 BTC에서 13% 수준이며 이를

추종하는 마이너들의 힘을 합치면 적어도 비트코인 시총의 15%는 되겠지. BCC는 등장하자 말자 시가총액 순으로는

4~5위 정도의 큰 통화가 될 것이다. 우지한이 BCC를 위해 1200억원을 준비했다는 루머 아닌 루머도 있고 결국 마이너들을

통해 가격 펌핑을 시켜서 BTC, BCC 둘다 들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칠 것이 분명하다. 빗썸에 상장이 예고되

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많이 몰리겠지.

다만, 우지한이 BCC에 모든걸 걸었느냐. 몰빵 하느냐에 대해서는 솔직히 아니라고 본다. BCC가 대중의 환심을 얻는데 실패

한다라고 하면 그때는 슬며시 다시 Segwit2x에 대해 왈가불가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segwit2x도 결국 우지한의 머

리에서 나온 것이고 결국 이렇게 되든 저렇게 되든 우지한이 미치는 영향력은 지속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BCC에서 슬며시 segwit2x로 온다면... 사람들은 엄청 머라고 할 것이다. 우지한 너는 자존심도 없냐...머하냐 장난치냐

떠나라...그런데 우지한은 그 자존심 보다도 돈을 벌려고 하는 사업가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렇게 하리라고 본다.

정말 비트코인의 성장을 바란다면 BIP141할때도 태클을 안걸었을 것이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에 환호하며 4차혁명의 핵심기술로 성장하고 있는 와중에.. 블록체인의 원조인 비트코인은 정말

캐캐묵은 정치적 싸움에 휘말려 있다니... 안타깝다... 정말...

이더리움이 2016년 6월~7월 하드 포크 전후로 이더리움은 반토막이 났고 비트코인은 대략 20%~30% 하락이 있었다. 그때

이더리움은 정말 비트코인에 비하면 먼지같은 존재였는데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비하면 비트코인 하드포크는 전

cryptocurrency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 같다. 항상 존버를 외쳤지만 이번에는 ㅎㅎ 쫄린다.

이번 비트코인 문제는 기술력의 문제가 아닌 정치적 권력 다툼이기 때문에 결국 너죽고 나죽자 싸움이라 참. 예상도 안되고

그 누구도 물러서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주식시장에서 가장 예측이 안되는 부분이 바로 정치문제다. 경제를 논한다면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도 결국 정치가 끼어들면 예측이 힘들다. 트럼프 당선도 그랬고 브렉시트도 그랬고. 지금의 유가도

그렇고...

쫌 그냥 좀 편하게 살자... 개발팀이나 우지한이나 돈도 그렇게 벌어논것들이...너희들 싸움에 개미들만 피흘린다.이놈들아.

휴... 이더리움 12만원에 매수 걸어놔야겠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