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공성 부은행장이 "ICO 및 각종 위장 ICO는 물론이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 불법적인 자금 조달과 증권 발행을 위한 인터넷 외환거래 플랫폼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 내 규제로 인해 일부 업체가 해외로 나가 중국 정부의 허가없이 중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ICO를 계속하고 있다. 이 또한 불법이며 금지되어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일대일로, 후강통, 선강통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해외의 자금들이 중국내로 흘러들어오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사업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고, 오히려 중국의 자본들이 해외로 유출되기 시작했지요.
중국의 ICO 및 암호화폐 거래소의 규제가 지속되면서 채굴장, 거래소 등이 중국 밖으로 터를 옮기기 시작하였고, 당연히 중국 내부의 자금도 밖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중국 그리고 인민은행 입장에서는 '통제 불가능'의 상황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이 사회주의국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국가가 국민(인민)을 완벽하게 통제해야만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명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세 가지 방향으로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 현재와 마찬가지로 ICO를 규제하여, 암호화폐가 설 자리가 없도록한다.(다만, 블록체인 기술은 계속적인 연구를 진행 할 것)
중국은 올해 중국 베이징과 오스트리아 빈 간의 대륙간 무선 양자통신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양자통신 연구 최강국입니다. 2020년쯤 기존 컴퓨터보다 연산 능력이 100만배 이상 빠른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겠다고 천명하기도 했지요. 아마도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과 양자통신 기술을 결합하여 더 발전된 기술을 내놓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 7천600㎞ 거리 오스트리아까지 대륙 간 양자통신 성공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22/0200000000AKR20180122173600074.HTML
- 중국의 인민은행이 스웨덴의 e-크로나와 비슷한 국가 암호화폐(가칭 e-위안화)를 만들어냄으로서 기존의 암호화폐를 말살.
스웨덴의 중앙은행인 릭스뱅크는 2년안에 e-크로나로 명명된 국가 암호화폐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세계 최초로 Cashless 사회로의 진입을 천명했습니다. Cashless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디지털 화폐가 아닌 암호화폐의 도입이 필요하고, 암호화폐가 현금이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익명성을 각 개인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지요.
스웨덴 전 세계 최초 국가 주도 암호화폐 발행 예정
https://www.blockinpress.com/archives/1570
중국에서는 스웨덴과 조금 다른 방향으로 프라이버시 침해문제보다는 국가가 국민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 국가 암호화폐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다만, 지금 ICO홍수에서는 국가 암호화폐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ICO 확산을 막고 추후에 발표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그럴가능성이 적긴하지만, 세계의 흐름에 발 맞추어 ICO의 규제를 풀고 적극 도입하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중국은 ICO에 대해서는 규제에 규제를 걸고 있지만, '채굴'만큼은 건드리지 않고 있지요. 우지한이 운영하는 비트메인에서 벌어드리는 수익이 커서일까요? 블록체인과 관련된 모든 것을 규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만약 몰타, 버뮤다와 같이 대대적인 법 개정이 일어난 후 암호화폐의 중국 내 정의가 완료된다면 합법적인 ICO가 다시 급물살을 타고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중국의 ICO 강력규제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많은 답변으로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