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4 책 _ 되찾은 시간, 박성민

in book •  7 years ago 

20180521_192210.jpg- 일기를 쓴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의 안부를 묻는 것 인데 며칠이나 나에게 무심해진 것이다. 참아온 말들이
터져버린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 책방을 하겠다고 말하기 앞서 얼마 전에 나에게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해보니 어때요? 재밌다는 나의 대답이 괜한 물음처럼 싱겁다고 생각하기에 덧붙여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떠든말들이 의중의 결심을 확고하게 만들었는지 어땠는지는 모른다. 중요한 것은 결국 자신이다. 남의 즐거움이 꼭 나와 같지는 않으니까.

  • 가까운 일이었다. 책방을 열기 위해 적악한 공간에 책과 나만 덩그런히 있을 때면, 불안한 감정과 막막한 기분이 수없이 교차하곤 했다. 그럼에도 책방을 열 수 있었던 것은 글쓰기였다. 글올 쓴다면 어떻게든 될 것 같았다. 책이 팔리지 않는 것은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고,묻어뒀던 문장들을 꺼내서 단단해진 이야기를 깎아본다면 정말, 어떻게든 될 것 같았다.

  • 올바른 경영이라는 것은 착오의 과정을 줄이는
    방법을 아는것이 아닐까, 그렇지만 결국 그런착오의 과
    정을 줄이는 것은 다양한 경험이 없이는 쉽게 생각할 수
    없다. 그만큼의 실패를 경험으로 축척할 수 있느냐, 착오
    의 과정을 번복하지 않도록 경험을 살릴 수 있느냐가 중
    요하다

  •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서로 간의 약속과 신뢰룰 바탕
    으로 한다. 내가 안다고 해서 또 그 사람이 나를 안다고
    해서 합의점이 저절로 찾아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어떤 것은 마땅히 이해를 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
    했지만 상대방은 이미 다른 부분에서 이해를 구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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