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신앙(Fashion and Faith)

in christian •  6 years ago 

패션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평범이 아니라 독특하고 특이한 파격을 요구합니다.
패션이라는 이름 아래 사람들은 자신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피부와 두발, 치아 관리는 물론 성형수술까지 마다치 않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내면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것에 치중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자기 관리라면 좋은데, 이것이 일종이 자기를 숨기며 외부적인 가치를 존중하는 것으로 기인한다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 패션은 파격이라는 것을 말하는데, 패션도 옷이라 기본이 없었다면 절대 지금의 모양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패션의 파격은 기초가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다시 말해 과거나 전통을 무시하는 것은 파격을 일으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파격은 그 과거와 전통, 기초로 부터 기인하는 것입니다. 이 패션과 신앙은 일맥상통합니다. 신앙의 기초가 없다면 개혁이나 새로운 역사는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 인류는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발전시키면서 원인론, 즉 인과관계론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그것을 만든 인물이 바로 프로이트이며 그의 열열한 팬인 융이라는 심리학자입니다. 그러나 한명 이들과 다른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는 심리학자 아들러라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원인론으로 지배하는 세상에 작게 목적론을 외치고 생을 마감한 사람입니다. 패션과 신앙에도 같은 원리가 있습니다.

어떤 패션디자이너가 패션이 “별로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원인이 뭘까를 고민합니다. 그래서 파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지면 그 때 파격을 만들어 내는 것이 원인론적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들러는 패션의 파격은 패션을 바라보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는 명합니다. 패션은 옷을 입는 것이고, 그 옷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패션의 가장 중요한 전통이자 목적은 옷을 입고 사는 것입니다. 아들러는 전통적 원인론이 아니라 목적론을 주장합니다. 그래서 옷을 입고 보여주기 이전에 옷을 입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입지도 않고 생각으로 문제를 만들고 더 나은 것을 만들기 보다는 옷을 입어보고 옷을 통하여 더 새롭고 더 나은 옷을 만들어가는 것이 옷을 입어야 한다는 목적에 의거한 목적론입니다. 원인을 따지기 전에 그 목적이 중요하며 목적이 바르다면 결과로 가며 문제들의 원인도 쉽게 파악하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목적이 없다면 그것은 파격도 되지만 누군가에게 파멸도 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입이 앞서지 말고 전통적인 것을 지키며 행하는 것이 우선되어서 더 새롭고 더 대단한 것을 추구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들의 신앙인의 삶과 일치하는 이론입니다. 우리들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요. 천국이며 그 천국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예수님을 믿는 성도의 삶을 살아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목적으로 우리는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통이며 이런 전통은 거대한 무엇으로 오지 않고 평범한 신앙을 지켜서 사는 것으로 오는 것입니다.
신앙의 전통을 잘 지키고 유지하는 사람이 더 풍성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은혜 받는 자리, 기도의 자리, 전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에 있지도 않으면서 이것 저것을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은 믿음의 옷을 입고 살아보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판단은 그 믿음의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서 생활해보고 말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신앙의 패션은 우리들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모든 삶의 여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앙을 가지고 말하기 보다 신앙인으로 옷을 입듯이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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