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나무검을 든 전설의 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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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검을 든 전설의 용사

in coinkorea •  7 years ago  (edited)

저도 그란님의 글을 눈팅만 하다 댓글을 남깁니다. 항상 예리한 통찰력으로(레벨 10 나무 방패와 나무 검으로 묘사하시지만) 투자에 도움이 되는 팁을 자주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자는 제 책임이라는 것을 알기에 아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것만 봤고, 비트코인 캐시부터 포트폴리오 공개, CET 코인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사실 개인적인 위험 성향에 따라 한번도 따라한 적은 없었습니다. (제가 행간을 읽는 능력이 떨어져서이기도 하고요..).

그란님의 최근의 글 요지는 현재 coinex 거래소에서의 페어를 이용한 트레이딩(이라 쓰고 반쯤은 무차익거래)은 굉장히 확률높은 게임이다. 라는 것이고(예전 글의 빗캐를 70만원 즈음에서 구매하는 것 역시 확률높은 게임이다) 이런 선의의 뜻인 것 같습니다.

항상 말씀하시듯 투자는 본인 책임이므로 개인의 위험 성향을 꼭 참고하는 습관을 하나씩 만드셨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을 쓴 겸에 저도 그란님에게 질문 두개를 처음으로 드려 보고 싶습니다. 그란님은 글에서도 보이시듯 정말 선하신 분이셔서(예전 길거리에 떨어진 물건을 보면 주인이 누굴까 안타까워 하신다는 글을 얼핏 봤습니다. 정말 금융 지식을 떠나 존경스러웠던 부분입니다) 대답을 해야한다 이런 부담은 안 느끼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질문이고 대답하지 않으실 권리 또한 있으시니까요!!

  1. 그란님은 신규 코인 리스크나 신규 거래소 리스크에 대한 혜안이 굉장히 깊으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빗캐는 그 당시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코인이다 또는 CET 코인같은 경우에는 신규 거래소 리스크가 있다" 라고 생각했는데 큰 자산을 신규 이벤트에 투자하시는 의사결정 과정이 구체적으로 궁금합니다. 저도 레벨 2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ㅎㅎㅎ 이삭줍기도 하고 싶고요.. 또한 최근에 이삭줍기를 할때 얼마만큼의 자산 비중(금액 말고 퍼센트)을 이 RPG게임과 유사한 coinex의 '반반 무많이 트레이딩-무차익거래'에 투입하시는지가 궁금합니다. 아마 이걸 언급했다면 어제의 댓글과 같은 상황도 피할 수 있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2. 현금 비중(퍼센트)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어쩌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올려 주실 때마다 정말 감사하지만 아직 이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큰 시장이고, 사실상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장기적으로도 커플링 관계이므로 상관관계가 사실상 암호화폐만으로는 리스크 대비가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레벨 1 초보자인 저희들에겐 현금 비중이 현재 얼마여야 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이니까 너무 부담은 안 가지셨으면 하고 항상 감사하고 평소 정말 알고 싶었던 질문을 남깁니다! 다시한번 매번 좋은 포스팅 감사하고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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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질문을 읽고 개인적으로 역질문을 드리고싶은 부분이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포트의 1/3 ~ 1/4 정도는 '말도 안되는 수준의 단기 폭락'이 왔을때 꺼내쓸 용도로 현금으로 들고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질문하신 부분에 대한 답변을 찾으시기 전에 먼저
본인의 평단, 포트폴리오 구성 및 투자성향 등을 고려(가능하시다면 공유까지)해보시고 질문을 주시는게 답변하는 분 입장에서 답변드리기가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지 : 현금 비중이라고 하는 것도
개인,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코인투자를 보수적으로 하는지라,
각종 신규거래소의 자체 토큰등은 전혀 건들지 않습니다.
실시간으로 대응하기도 힘들 뿐더러, 치킨이 고프다면 한 두시간 일을 더해서 사먹는 편을 선호해서이기도 합니다.
(물론 거의 무위험에 가까운 트레이딩이 지속된다면 가셔서 트레이딩으로 치킨값을 버시는건 각자의 선택이고 자유입니다)

큰 흐름을 상기해보고싶으시면
비트코인을 생각해보세요.

2013년 가을 1,100달러를 찍고 2년 이상을 하락&횡보하다가,
2017년 초 1,000달러를 돌파하고 한 해 동안에만
2,0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
난다긴다하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만큼의 상승률도 보여주지 못한 코인들도 많았고요.

현재 2018년, 비트코인 가격은 대략 710만원대입니다.
여기서 반등할 수도, 떨어질 수도 있지만,
신이 아닌이상 내일 시세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하지만 세 가지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1. 몇 년 안에 비트코인 반감기는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2. 해시레이트가 오르면 채굴 난이도도 올라갑니다.
  3.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그래프를 펼쳐보면 점진적인 우상향 그래프입니다. (= 같은 채굴기로 얻을 수 있는 보상의 양은 점진적인 우하향)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것이다 라고 하실 수 있지만,
해시레이트와 채굴난이도는 계속 오를텐데,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이다 -라는 가설,가정은
일언반구도 할 가치가 없는 낭설이죠.
(그저, 앞으로 3~5년동안 저점 이삭줍기를 열심히해서 갯수만 늘려놔도, 남부럽지 않은 수익률을 달성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

2018년에는 알트코인이 득세할것이다 -라고
많이들 말씀해주셨었는데요,
비트코인 가격이 세, 네 토막 났을때
알트코인 가격은 몇 토막 났는지 보셨을겁니다.
비트의 의존도(또는 마켓 도미넌스)가 떨어진다 한들,
비트는 떨어지는데 알트 가격만 오르기는 힘듭니다.

변동성이 큰 투자를 피하고싶으시다면
비트의 비중을 높이시고(안정추구형),
단기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높은 수익을 추구하신다면,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전도유망하면서, 생각보다 과도하게 가격하락이 왔다고 생각하시는 알트코인을 분할매수하셔서 목표 매도가까지 홀딩하세요.

그럴 자신이 없으시다면,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비트코인을 분할매수 하시고..
비트코인도 불안하다? 그럼 금이나 채권을 사시고..
각자 스타일에 맞는 투자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란님의 글인데
제가 너무 길게 코멘트를 달았네요.
널리 양해부탁드립니다. ^^;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영양가가 넘칩니다

  ·  7 years ago (edited)

네. 저 역시 댓글에서도 언급했듯, 모든 사람들이 "개인의 위험 성향을 꼭 참고하는 습관을 하나씩 만드셨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이야기했고, 2번 질문 뜻은 그란님정도의 예측력을 가진 분이라면 위험 성향이 어떤지 알고 싶어서 질문한 것입니다.
꼭 제 평단 포트폴리오를 말씀드려야 한다면, 현재는 변동성이 굉장히 적은 자산(대부분이 현금)으로만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2번 질문에서의 제 요지는 그란님같은 정도의 혜안가?(라고 쓰고 레벨 10이신) 분은 위험 성향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알고싶다 이런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