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 K-Food를 리딩하는 CJ제일제당 제품에 숨겨져있는 이야기

비하인드 스토리
K-Food를 리딩하는 CJ제일제당 제품에 숨겨져있는 이야기

한국에서는 겨울이 되면 김장할 때가 되었구나 직감합니다. 김장은 한국인들의 소울푸드인 대표 한식, 김치를 담그는 것인데요. 한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은 김치와 김장문화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발효 식품으로 그 영양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습니다.

김치 없이는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한국인들의 김치 사랑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에 매콤한 김치 한 조각을 올리면 밥 한 공기는 금세 뚝딱!입니다.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는 한국인에게는 음식 그 이상의 문화적 의미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즐겨온 만큼 김치에는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밥에 김치 반찬을 먹으며 자랐다고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소울푸드인 거죠. 그래서인지 김치는 엄마의 손맛, 둘러앉은 가족 밥상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으로 여겨집니다. 심지어는 ‘김치 없이는 못 살아 정말 못 살아’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사진을 찍을 때 입꼬리를 올리며 ‘치즈’ 대신 ‘김치’라고 외칩니다. 수치적으로도 약 600여 가지의 한국의 음식 중 1/6 정도가 김치 종류이고 1인당 섭취하는 김치가 연 18kg 정도가 된다고 하니 한국인들의 김치 사랑은 정말 대단합니다. 이러한 대단한 사랑 때문일까요? 이제 김치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맛과 영양의 팔방미인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
소금에 절인 배추나 채소에 양념을 넣어 발효시킨 음식인 김치는 맛뿐 아니라 영양도 뛰어납니다. 2008년에는 미국 건강 연구지 Health 사에서 김치를 스페인 올리브유, 그리스 요구르트, 인도 렌틸 콩, 일본 낫토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으니까요. 최소 15가지의 재료로 만들어지는 김치는 풍부한 비타민과 섬유질의 배추와 소화를 돕는 무를 주재료로 합니다. 특히 젓갈을 섞어 발효된 김치에는 수많은 유산균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아토피 피부에 탁월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줍니다. 또한 암세포 억제에도 효과가 있고 고춧가루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으로 인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며, 소화와 이뇨작용을 돕고 빈혈 개선, 비타민의 공급원 역할까지 한다고 하니, 팔방미인 김치를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김치의 변화와 다양한 종류
우리가 주로 즐기는 김치는 빨간 양념의 배추김치 일 텐데요. 천년을 넘게 한국인의 반찬이 되어준 김치는 빨간 양념의 김치뿐 아니라 여러 형태로 변해왔는데요. 삼국시대 이전에는 채소를 소금에 절여 먹는 절임 채소와 같은 형태였고 지금의 빨간 양념의 김치는 임진왜란 이후 붉은색 고추가 한국에 들어오면서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고추의 매운맛과 향이 해산물의 비린 맛을 줄여주었기 때문에 해산물을 발효하여 만든 식품인 젓갈을 김치에 넣을 수 있게 되었고요. 이로써 김치는 채소 등의 식물성 재료와 젓갈 등의 동물성 재료가 혼합된 한국만의 독특한 발효음식으로 발달하게 되고, 오늘날의 김치 형태가 완성된 것이죠. 김치는 재료에 따라 그 종류가 무궁무진하고 지역에 따라 젓갈 종류와 양념이 달라 같은 이름의 김치여도 저마다의 맛과 특색이 다양합니다. 남쪽 지역은 멸치젓을 주로 써서 맵고 짜게 하는 편이고, 추운 북쪽 지역에서는 젓갈과 고춧가루를 많이 쓰지 않아 담백하며 매운맛이 덜한 편입니다.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웃 간 나눔과 공동체의 삶을 담은 김장문화
최근에는 이러한 사회 문화적인 의미를 높이 평가받아 한국의 김장문화가 2013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까지 했는데요. 한국인의 식문화에 담긴 사회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선정되었습니다. 김장은 추운 겨울이 시작되기 전, 집집마다 내년 한 해 먹을 김치를 미리 대량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텐데요. 과거부터 대량의 김치를 담그는 것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김장날은 온 동네 이웃과 친척들이 함께 모이는 일련의 행사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웃과 가족 친척들은 함께 모여 품앗이(서로 돌아가며 도와서 일을 하는 모습)를 하며 노동력을 나누고 김장의 기술을 공유하였습니다. 김장이 끝나면 각 집마다 담근 김치를 나눠 먹으며 김치와 어울리는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잔치를 벌였는데요. 자칫 고생스러울 수 있는 김장은 이렇게 이웃과 가족이 함께 하는 하나의 축제가 되었습니다. 유네스코에서도 “김장은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세대를 거쳐 내려오며, 이웃 간 나눔을 실천하고, 공동체의 연대감과 정체성, 소속감을 증대시켰다”라는 평가와 함께 ‘김장문화’는 전 세계인이 함께 보호하고 전승해야 할 문화유산으로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김장문화의 독특한 점 중 하나는 몇 명의 전수자를 통해 이어져 내려오는 개인적인 문화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 국민이 전수자로 계승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장은 단지 한겨울을 위한 음식의 저장과 단순한 노동 품앗이를 넘어 이웃과 이웃 간의 관계 유지 및 결속력 다짐, 공동체 아이덴티티의 나눔이라는 상징적인 한국의 정서와 라이프스타일이 숨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인을 위해 진보하는 김치 트렌드
K-POP 열풍에 따른 글로벌 김치 열풍!

변해가는 현대의 김장문화
간편하게 즐기는 김치
가족의 먹거리이자 동네의 문화였던 김치와 김장문화는 현대에 들어서는 현대인들의 바쁘고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량의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간편하고 다양해진 김치 제품들이 나타난 것인데요.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원하는 양만큼 바로 구매하여 먹을 수 있게 된 것이죠. 특히 소분하여 파는 포켓 형태의 김치 제품들은 최근 늘어나는 1인 가구를 반영한 제품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김치 소비량이 줄고 있다고 하지만 세계김치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포장김치 시장의 규모가 2016년 1,843억 원에서 2018년 2,422억 원으로 연평균 10%를 넘는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서는 현대인들 또한 여전히 김치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cj.co.kr/kr/k-food-life/behind-story/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