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X에너지=에너고(TSL)

in energo •  7 years ago  (edited)

최근 에너고 코인(TSL) 가격이 부쩍 오른 걸 봤습니다. 

그래서인지 에너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졌더군요.

에너고랩스 간단 소개  

  •  블록체인 기술로 에너지 P2P 거래 플랫폼 사업
  •  퀀텀 기반 
  •  에너고 코인=테슬라(TSL) 
  •  2017년 7월 퀀텀 기반 DAPP 중 첫 ICO 진행 
  •  2017년 10월 TSL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에 상장. 

저도 덩달이 지난해 에너고랩스와의 인터뷰 스크립트를 다시 읽어봤습니다. 2017년 10월 카이카이 양 COO와 레이 추 CEO가 방한했을 때 만났었거든요. 그때 나누었던 이야기 일부를 옮깁니다. (지난해 10월 나눈 이야기입니다) 


-ryuhan18

=카이카이 양 에너고랩스 COO


-에너고랩스 솔루션의 장점을 하나 꼽자면 뭔가요? 

=사람들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에너지가 교환 가능한 '재화'(commodity)가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생산된 에너지를 쓸 지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선택하는 식이죠. 민주적(democratic) 방법으로 에너지를 생산, 거래, 소비하는 거죠. 


-코인 이름이 테슬라네요? 

=네. 니콜라 테슬라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이름에서 따왔어요. 


-국내 비즈니스 계획은 없나요? 

=한국에서도 곧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가 한국에 온 주요한 이유 중 하나죠. 이미 코트라, 한화랑 논의 중입니다. 한국에 있는 다른 에너지 회사들과도 비즈니스 미팅을 가지려고 시도하고 있어요. 


제 생각에 부산이 (에너지 P2P 거래를 하기에) 좋은 시장 같아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적절한 건물들이 많거든요. 


-계약이 성사된 게 있나요? 

=아직 성사가 이뤄진 단계는 아닙니다. 에너지 인프스트럭처를 갖추는게 중요한데 이걸 세우는 데 오래걸리죠. 또 때로는 정치적인 이슈가 엮인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실제로 한국에 와보니까 어떤가요? 한국을 에너고의 잠재적인 시장으로 보나요? 

=이 질문을 받으니까 묻고 싶은게 있어요. 전기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요? 글쎄요.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정확히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는지 잘 모르겠네요. 

=한국 사람들에게 전기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거나 전기세로 얼마나 내고 있냐고 물으면 대개 '어 내가 얼마나 내더라?'라는 반응이에요. 


이런 점이 에너고 프로젝트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사람들이, 심지어 투자자들이 '당신(에너고랩스)이 내 전기세를 절감하게 해줄거라고요? 별로 신경 안 쓰는데요?'라고 말하니까요. 


-사람들이 '아이 돈 케어'라고 말한다고요? 

=네. 우리는 잠재 시장을 판단할 때 가장 먼저 '이 나라 전기세가 얼마인지'를 따져요. 전기세가 엄청 싸다면 우리 솔루션으로 매력적인 경제적 이익을 얻지는 못하겠죠. 


필리핀이나 호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세를 내고 있어요. 또 스테이트그리드(state-grid)가 별로 안정적이지도 않아서 정전 문제가 종종 발생해요. 


-해외에도 비슷한 프로젝트, 그러니까 블록체인 에너지 P2P 기업들이 있잖아요. 이런 기업들과 비교해서는 어떤 차별성을 가지나요? 

=먼저 그들은 '이더리움'을 쓰고 우리는 '퀀텀'을 써요. 퀀텀 블록체인은 실제 세상(physical world)와 디지털 세상(digital world)를 연결하는 데 최적화 돼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게 현실 세상의 마이크로그리드랑 디지털에서의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을 연결하려는 것이거든요. 퀀텀이 더 적합하죠. 


-에너고랩스가 세계적 규모로 에너지 P2P 거래를 하면 에너지 저장 공간이 엄청 필요하겠네요? 

=에너지 저장 비용은 우리가 풀여야 할 과제 중 하나에요. 이 과제를 풀면 우리 솔루션으로 사용자들에게 더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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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는 각 분야의 다양한 시도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흥미로웠습니다. 2018년 에너고랩스가 지난해 그렸던 청사진의 얼마만큼을 현실화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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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P2P 거래에 주목해야겠습니다. 파워렛저도 있죠.

네네 파워렛저도 !

에너지 분야에서 앞으로 P2P(Peer to Peer) 거래가 이뤄지는 시대가 오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면 IoT 기기, 자율주행자동차 위주로 M2M(Machine to Machine) 거래가 이뤄지는 시대도 올 것 같아요. 블록체인 플랫폼이 현실 세계랑 잘 구동돼 잘 작동할 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