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이후 서구 여성 인권이 향상되지 않은 진짜 이유

in feminism •  5 years ago  (edited)

과거만 해도 서구의 1세대 페미니스트들은 서프러제트 운동을 통해 참정권을 부여 받고 2세 2세대 페미니스트들은 성범죄 및 가정폭력 해결, 남녀공동 임금, 사기업에도 반드시 여성이 취업하도록 했는데 그 이후로는 발전이 없는 가장 큰 이유가 서구 페미니스트들이 기존의 체제에 대한 비판이 하나도 없이 순응 했기 때문이다.
1세대 페미니스트들이 서프러제트 운동 이후 여성이 정치 참여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기존 체제에 대한 모순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동화되었다면 2세대 페미니스트들은 그렇게 사기업에서 반드시 여성 고용하게 하고 남녀 동일 노동에 동일 임금을 내세우면서 기존 체제가 만든 사회 양극화에 만든 것에 대해 타파할 생각이 없었다. (아무리 사회 환경 탓을 하더라도 정체성 문제로 바라봤다.)
그래서 지금도 젠더 임금차, 유리천장, 차별 등의 문제가 여전한 것도 사실 경쟁을 유도해 사회 양극화를 일으키는 자본주의 체제 때문에 그런 것이다.
물론 초기의 2세대 페미니스트들은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했다고 하지만 이들은 80년대에 들어서 체제에 동화 되고 말았다.
80년대에 등장한 신자유주의 정책은 사람들의 삶이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빈부차가 심해졌고 사람들의 기본적 건강, 교육 등을 보장 받지 못하게 했다. (여담이지만 1960년대-1970년대 까지 서구에서 경제 호황을 경기도 1970년대 때 오일 쇼크를 겪은 후 전 세계 물가와 임금 수준이 70년대 중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문제의 본질을 모르고 이를 단지 정체성 문제로 바라보니 오히려 대중 분열이 심해졌다.
이 때문에 SJW와 대안우파(Alt-Right)가 생겨나 서로 갈등하는 건 사회적으로 빈곤한 자들을 보살피지 않으니 생긴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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