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웠던 Ragna:Break Season 8 이 끝났다.
Ragna Break 는 데스티니 차일드의 가장 큰 이벤트이고 가장 풍족한 보상을 주지만, 그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기에 1주차는 그럭저럭 할만 하지만, 2주차되면 거의 의무감으로 할 정도로 질려 버리는 단점이 있다.
과거 레이드를 재탕한 이번 레이드도 과거 단점은 그대로.
특히나 2주차엔 플레티넘 상자의 드롭률이 급감한다는 법칙은 그대로 유지 되었다.
일단 간단한 결과 정리 ...
가장 큰 보상이자 이 레이드를 뛰는 이유인 "불멸 클레오파드라" 스킨은 무사히 손에 넣었다. 게다가 이번 레이드에서 드디어 클레오파트라를 6돌 시키는데 성공...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다.
잘 나오지도 않는 스킨이 하나 쓰고도 2개가 남을것을 보면 이번 레이드를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알수 있다. 근데, 저거 어쩔... 캐릭터 스킨은 1개 이상은 아무데도 쓸데가 없는데...
팔아봐도 5000 골드도 안된다.
그 밖에 보상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마프데트가 5돌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나를 정신적으로 공황 상태로 빠져들게 만들었던, 산타크로스의 6돌...
왜 이딴게 ... 이거 진짜로 한번도 써본적도 없는데 어느새 6돌이 된거야...
이번 레이드의 보상이 되었어야 마땅할 세멜레는 순수하게 뽑기로만 1돌을 시켰다.
나도 그리 운이 나쁜편은 아닌 모양이다.
그리고 나름 좋았던 것이 디아블로를 뽑은것.
사실 쓸데는 없지만, 오픈때 부터 해왔던 내가 이제 와서야 1장을 뽑았다.
그 덕분에 사놓기만 하고 써먹지 못했던 디아블로 스킨을 써볼수 있게 되었다.
자... 그럼 이제 디아블로랑 볼일은 다 봤으니, 디아볼로는 이만 창고로 쳐박아 두자.
그 외에도 잡다한 보상들이 있지만, 별 의미가 없으니 이만 생략한다.
그리고, 이번 레이드 시즌에 있었던 일 중의 하나...
바로 레이드하곤 별개로 진행된 이벤트인 "메이드 마야우엘" 의 등장.
마야우엘은 시작부터 여자를 그려놓고 남자라고 우기더니, 마침내 여장 버젼까지 내놓아 버렸다. 그런데... 여장이라면서 목소리는 또 왜 바뀌는 건데? 이거 그냥 여자잖아...
성전환 버젼 스킨도 잘만 내 놓으면서, 왜 이건 굳이 "소년" 이 "여장" 한거라고 우기는건가?
나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제 레이드도 끝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