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을 대신하는 천연의 감미 식물 스테비아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벌꿀의 단맛보다 설탕의 감미를 더 좋아한다. 그러나 과체중이거나 혈당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꿀이나 설탕의 맛을 마음대로 즐기지 못하면서 살아간다. 그 이유는 설탕이 고열량(에너지) 식품인데다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급히 상승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라든가 천연감미료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인공감미료는 발암성 또는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심 때문에 그 사용이 자유롭지 못하다.
근래에 와서 ‘스테비아’라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허브식물의 잎을 그대로 또는 가공하거나 감미 성분만 추출하여 천연의 감미료로 활용하는 사람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테비아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못한 허브 식물이다. 이 식물의 잎을 따서 씹어보면 어찌나 단맛이 진한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열대와 아열대식물인 스테비아는 키가 60-100cm 정도로 자라며, 1년생 또는 다연생으로 재배가 가능한 국화과 식물이다. 그 잎에 스테비오사이드라 불리는 감미가 다량 포함되어 있다.
이 식물의 감미는 설탕이나 포도당, 과당 등과는 화학적 성분이 다르며, 사람이 먹더라도 에너지가 될 아무런 영양가(칼로리)가 없는 데다, 인체에 해로움이나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비아에서 추출한 천연의 감미는 식물의 잎에서 직접 생산된 것이기 때문에 오늘날 미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스테비아를 화분에 심은 상태로 정원이나 베란다 또는 텃밭에서 직접 키우고 있다. 근래에 와서 우리나라에서도 소수의 사람들이 스테비아를 실내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당뇨나 과체중을 염려하는 많은 사람들은 상품화된 스테비아 잎 또는 정체한 분말을 구입하여 설탕 대신 활용하고 있다. 스테비아의 감미는 단맛이 설탕에는 미치니 못하나 인공감미료에 비해서는 훨씬 좋고 값도 경제적이다. 또한 근래에 와서 스테비아의 감미 성분 자체가 당뇨환자의 상태를 완화시키는 치유 효과도 있다는 의학적 발표가 나오면서 그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