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헬스케어빅데이터의 현재와 미래

in healthcare •  7 years ago 

최근 헬스케어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헬스케어 빅데이터는 헬스케어라는 지식의 도메인을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의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식정보 산업군에 속한다. 하지만 이 분야는 다른 산업군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된다. 또한 헬스케어 빅데이터는 한 국가의 복잡한 보건의료체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일반인들의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데이터에 대한 특성도 독특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정보통신기술과 구별되는 헬스케어 분야만이 다루는 정보통신기술 인프라와 다양한 수준의 용어체계가 존재한다.

나는 헬스케어 빅데이터라는 분야에 관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는 글을 집필하고 싶었다. 그래서 좀 더 많은 사람들과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야에 관해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싶었다. 하지만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야의 방대한 지식 체계를 한 권에 기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야는 헬스케어와 빅데
이터 기술이 근간이 된 학문이면서 동시에 비즈니스 영역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해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야의 기술 및 학문적 특성뿐만 아니라 산업적 응용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은 내가 그동안 『메디게이트 뉴스』와 『전자신문』 등에 기고했던 칼럼, 각종 학회의 발표자료,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인 ‘한현욱의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운영하면서 정리했던 다양한 헬스케어 빅데이터에 관한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별히 이 책의 내용 중 산업적 응용을 위해 기꺼이 인터뷰해 주신 닥터노아 바이오텍의 이지현 대표님, 메디블록의이은솔 대표님, 모바일닥터의 신재원 대표님, 미소정보기술의 안동욱 대표님, 신테카바이오의 김태순 대표님, 웰트의 강성지 대표님, 코아제타의 이홍기 대표님, 그리고 휴레이포지티브의 최두아 대표님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산업에 관해서는 각 분야 전문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1장 헬스케어 빅데이터의 가치」에서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그리고 빅데이터에 대한 정의 및 특징을 담았다. 또한 헬스케어 빅데이터의 의료적 가치와 의미를 다루었다. 「2장 헬스케어 빅데이터의본질」에서는 헬스케어 관점의 빅데이터의 정의와 헬스케어 빅데이터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았고 「3장 병원에서의 헬스케어 빅데이터」에서는 임상데이터의 원천인 병원의 운영계에는 어떤것이 있고 또 분석 기술은 무엇인지 설명하였다. 또한 최근에 이슈가되고 있는 공통 데이터 모델Common Data Model의 정의와 특성을 분석했다. 「4장 인간 유전체 빅데이터」에서는 유전체분석기술을 DNA와 RNA로 구분해 기술하였고 주요 유전체 데이터베이스의 소개와 함께
정밀의료에 관한 현황과 시사점을 도출했다. 「5장 임상데이터의 연결고리 청구데이터」에서는 청구데이터의 장점 및 특징을 설명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을 기술했다. 「6장 헬스케어 빅데이터 네트워크」에서는 네트워크 과학의 정의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네트워크 데이터를 이용한 네트워크 의학의 특성 과 한계점을 논의했다. 「7장 헬스케어 빅데이터 약물재창출」에서는 재 신약개발 과정과 데이터 기반의 신약개발 방법을 다루었다. 「8장 헬스케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에서는 개인건강기록과 헬스케어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과 시사점을 도출하였고 헬스케어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현재와 한계점을 담았다. 「9장 헬스케어 빅데이터 산업」에서는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이용해 산업화를 진행 중인 대표적인 여덟 개 기업의 경험과 비전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았다. 마지막으로 「10장 헬스케어 빅데이터 교육」에서는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처음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현재 국내 헬스케어 빅데이터 교육과정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기술하였다. 그리고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언을 담았다. 에필로그에서는 이 책의 내용을 종합해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 헬스케어 빅데이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정책적 대안을 제안했다.

나는 이 책이 헬스케어 빅데이터의 입문자들에게 헬스케어 빅데이터에 관한 기술과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병원이나 학교 관계자들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관련 부서의 설립과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절실히 인식하길 바란다. 정책 결정자들은 현행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술의 현황과 문제점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정책적 결정을 도출해 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야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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