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MR 관련 주가의 흐름이 상당히 뜨거운 것 같습니다.
일전에 관련 기업들에 대한 분석을 해본적이 있으나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분야라는 생각이 드네요.
뉴스케일파워의 1년 상승률은 무려 425%나 되고 있습니다.
OKLO 또한 최근에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MR을 찾는 구글, 아마존, 오픈AI...(Miracle Letter)
구글은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우리는 카이로스가 개발할 다수의 SMR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구매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계약을 체결한다”라며 “2030년 첫 번째 SMR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가동하고 2035년부터 추가 원자로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힙니다. 이를 기반으로 500MW(메가와트)의 전력을 끌어오겠다는 계획입니다. 500MW는 약 1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해요.
최근의 SMR 관련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은 구글이 카이로스라는 스타트업과 맺은 최초의 SMR 계약 덕분인 것 같습니다.
구글의 이러한 계약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16일. 이번엔 아마존이 ‘혁신적인 원자력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합니다. 도미니언 에너지라는 원전 운영 기업과 함께 SMR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300MW의 에너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에요. 도미니언 에너지는 이미 ‘도미니언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인근에 소형 원전 개발을 함께 추진키로 했습니다.
플랫폼발 에너지 확보 경쟁은 이미 어느정도 예견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LLM발 AI혁명의 폭발적 성장은 반도체 H/W 산업을 가장 먼저 견인하게 되었고 그 칼끝은 다시 에너지 분야로 겨누고 있는 것 같습니다.
AI 부흥을 이끈 오픈AI의 샘 올트먼은 SMR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 ‘오클로’에 투자했고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클로는 16일 “연료제조 시설의 개념 설계 승인을 획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로라’라고 불리는 SMR을 개발하고 건설하려면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데, 연료 제조 시설 설계가 승인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오클로는 2027년부터 SMR을 가동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요.
OKLO에서는 이미 연료제조 시설의 설계 승인을 받아서 '27년부터 원자로를 가동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AI시대 절실한 전기
미국에서만 AI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2030년까지 323TWh의 추가 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미국 뉴욕에서 연간 소비하는 전기가 48TWh인데 이것의 7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데이터센터가 2030년 말까지 미국 전체 전기 소비량의 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어요.
국제에너지기구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기 소비량이 2026년에 1000테라와트시(TWh)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이 1년 동안 생산하는 전력량이라고 하네요. 늘어나는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려면 지구 전체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약 8~10%를 사용해야 한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어요.
문제는 항상 공급과 수요의 수급 불일치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존 화석에너지 또한 화력발전소를 짓는데 소요되는 비용,시간,기회비용 등을 고려해야 할 터이고, 풍력,태양력 발전 또한 비용,시간 이슈 뿐 아니라 전력송전망 문제로 인한 스마트 그리드 이슈를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입니다. 따라서 비용과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의 대형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SMR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가 될 듯 합니다.
짧게 SMR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존 원전 1기를 지으려면 1조원가량의 비용이 필요합니다(대략적으로요). SMR은 부지는 대형 원전 대비 절반 이하, 비용 역시 3분의 1 정도, 공사 기간 역시 절반 정도로 떨어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원자로가 작은 만큼 발전량도 대형 원전의 5분의 1 정도라고 해요.
안전 측면에서 대형 원전 대비 위험을 크게 줄였습니다. 원전은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서 물을 끓이고, 여기서 발생한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얻습니다. 대형 원전은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 등 다양한 부품을 연결해 만들어요. 이 과정에서 원자로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수 있습니다. SMR은 이러한 부품을 하나의 용기로 일체화해 단순화했어요. 또한 원자로의 열을 식히는 냉각수가 따로 필요하지 않아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SMR 또한 실구축/사용 사례가 아직은 없는 관계로 실제 기술 상용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핵연료 문제 또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SMR 기술이 과연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수 있는 경제성,안전성을 확보하여 상업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본격적으로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과 이익성을 담보해 줄 수 있는 임계점이 언제가 될지가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다 폭넓고 긴 안목으로 바라보고 접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찬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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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원전. 계속 발전하겠지만 현재는 실체화가 안된 게 걸림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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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주가가 늘 미래의 꿈을 먹고 성장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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