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와중에도 리포트를 꾸준히 내는 등 열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관련하여 "The 2024 Geography of Crypto Report"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리뷰해 볼 까 합니다.
물론 탈중앙화 네트워크를 지역기반의 DB로 분류하여 통계를 낸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일 수 있겠으므로, 정확성을 차치하고 대략적 통계를 본다는 느낌으로 바라보면 좋을 듯 합니다.
Crypto 온체인 활동과 웹 트래픽이 1:1로 대응되는 것도 아니고, 웹사이트 방문 없이도 온체인 활동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으며, VPN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도 한계로 볼 수 있습니다.
2024년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특징
2024년에는 Bitcoin 및 Ethereum의 ETF 승인으로 인해 2021년 Bull Cycle에 비해 index 값이 높아졌습니다.
나라별 암호화폐 Adoption 순위에서 인도가 1위이며 그 뒤로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그 다음 미국이 있었습니다.
index score을 각 나라의 wealth bracket으로 나누어서 보았을 때, 모든 income countries에서 crytpo activity가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각 지역별로 CEX, DeFi에서 Growth를 비교해보면 동부 유럽, 라틴 아메리카, 그리고 아프리카에서는 DeFi 활용이 크게 증가함
지역별 특징을 보면 CEX transaction이 활발해진 곳은 아무래도 북아메리카,서부유럽 등임을 알 수 있고, Defi transaction이 성행한 곳은 동유럽,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 등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요 Crypto Adoption 주제
전세계적으로 Bitcoin의 활성도가 높아졌지만, 현실의 문제를 푸는 데 많이 활용이 되고 있는 것은 Stable coin으로 보여집니다.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나라에서 본인의 부를 보존하기 위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라에는 나이지리아, 터키,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와 같은 국가들이 있습니다.
안타깝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탈중앙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도 부의 양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단 급격한 절하를 겪고 있는 자국화폐 대비 stablecoin의 활용도가 높은 것은 부의 보전 측면에서 엄청나게 진일보한 선택지인 것은 틀림없으나, 자산으로서의 측면으로 본다면 stablecoin보다는 부의 저장수단으로 여겨지는 bitcoin 혹은 smartcontract와 utility기반의 다양한 체인기반 코인/토큰에 대한 수요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이것은 실물경제에서 화폐를 교환/매개용으로 가치저장 주단으로 주식/채권/부동산/상품 등을 보유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 간 거래할 때 Business들이 Stable coin을 많이 활용합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확인했을 때, 기본적으로는 달러가 글로벌 법정 화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출입을 할 때 달러를 많이 활용합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물건을 수입할 때, 은행에서 달러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Stable coin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Stable coin을 달러 대신 활용을 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개인 중에서 자신이 번 돈을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에 송금해야 하는 경우에, 기존 송금 서비스들보다 Stable coin이 훨씬 더 빠르고 더 저렴하다는 것
Fiat Currency의 경우 수수료를 10~15% 부과했던 반면, Stable Coin은 5% 조금 넘는 비용을 냈다
이 5%는 거래소에 Fiat Money를 입금할 때 비용, Stable coin으로 트레이딩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 그리고 다른 월렛으로 보낼 때의 수수료를 합친 것
스테이블코인 거래 비용에도 5% 넘는 비용을 지불했다는 통계는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탈중앙화 기반의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도 E2E transaction을 위한 최종 단계의 CEX 혹은 소매플랫폼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기는 합니다.
APAC & 미국에서의 인사이트
CSAO 는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을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 놀랍게도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순서대로 암호화폐를 제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는 DEX나 Lending, Liquid Staking 등의 DeFi 서비스로 받은 것이 가장 컸습니다. 그렇지만 필리핀이나 태국에서는 오히려 중앙거래소의 수요가 가장 높았습니다.
인도네시아,인도는 Defi 서비스, 필리핀,태국 등은 CEX, 싱가포르는 merchant service 수요가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국가별 경제력, 경제규모, 소비성향, 경제여건 등이 모두 다르므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마켓이고, 대부분의 활동이 중앙거래소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여기서도 한국인의 폭주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파생,defi 등의 공식 채널이 정책으로 막혀 있으므로 대부분의 수요는 CEX에서, 그리고 defi 등의 수요는 음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거래할 때 특히 아비트라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Asset 별로, 한국의 local exchange(업비트, 빗썸)에서 다른 거래소들로 나가는 outflow를 봤을 때 김치 프리미엄이 높아지면 그것과 비례해서 거래량이 엄청 높아진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Stable coin이 거래지원된 것이 얼마 안되었는데, 바로 그뒤에 Stable coin 관련 activity가 엄청 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비트라지 거래가 가장 높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인 것 같고, stable coin 도입 이후 관련 거래가 엄청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정부의 규제로 인해 crypto heaven으로의 지위를 내려놓고 OTC desk로 달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전세계에서도 압도적인 거래 규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 Crytpo 입금 또는 activity의 20%가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7번째 거래 국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네요.
미국의 BTC, ETH ETF/옵션 승인 등으로 BTC 마켓의 헤게모니를 점점 장악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리포트를 통해 '24년 한해동안 벌어지고 있는 crypto world의 지역별 특징을 대략 살펴보았습니다.
Crypto Adoption은 전세계적으로 확산추세에 있는 것은 사실이며 지역별 트렌젝션 유형과 특징은 다양하지만 대략적으로는 stablecoin의 보급확산이 가파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드린대로 최초 확산 단계에서는 비교적 자산가치 보전이 용이한 stablecoin과 btc위주의 교환/매개/투자 등의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보이나 어느 단계를 넘어서면 교환을 위한 화폐기능을 하는 stablecoin, utility 및 web3 transaction을 위한 L1/L2/App chain의 수요와 적극적 자산가치 보전을 위한 상위 pow,pos coin등의 수요가 철저히 세분화되어 각자의 영역에서 규모를 키우게 되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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