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천둥의 심판’

옛날 옛적,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 마을은 바닷가 옆에 자리 잡고 있어, 주민들은 바다에서 나는 물고기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의 열매를 먹으며 평화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점점 거세졌고, 바다의 파도는 하늘을 향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하늘을 올려다보았지만 그곳에는 거대한 구름 덩어리만이 뒤덮여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천둥의 심판’이라고 불리는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였습니다.

허리케인은 점점 가까워졌고, 마침내 마을을 덮쳤습니다. 집들은 바람에 의해 부서지고, 나무들은 뿌리째 뽑혔습니다. 물은 마을 전체를 뒤덮었고, 주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피난처를 찾아야 했습니다. 하늘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끊임없이 울렸고,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나 마을의 가장 나이 많은 노인은 침착하게 주민들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예전에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허리케인이 휘몰아치는 동안, 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올라가면 바람을 피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노인의 지시에 따라 주민들은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길은 험난했지만,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허리케인이 마을을 휩쓸고 지나간 뒤, 주민들은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마을은 폐허가 되어 있었지만, 모두가 무사히 살아남았습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자리에 새로운 나무들이 자라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다시 마을을 재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주민들은 자연의 힘을 경외하며, 허리케인을 막을 순 없지만 함께 힘을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