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국제정치는 강대국의 영향력이 가장 강하다. 그동안 미국에 대해서 주로 관찰을 해왔다. 그래서인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관찰은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한 것 같은데 중국은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 중국이 앞으로 세계전략을 어떻게 구상해 나갈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고 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 중국어를 몰라서 그럴 수도 있고, 중국이 자신의 속내를 그리 쉽게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관찰을 해서 그들의 생각을 읽어내는 것이 어려워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최근 중국당국의 경기부양의 의미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미국과 서방은 중국을 약화시키기위해 중국 경제를 타격하려고 하는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으로 그들도 중국 경제의 성장에 의지하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전망해본다. 미국과 서방의 경제가 위축되고 침체되면 그 활로를 중국을 통해서 찾으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중국 시장이 며칠째 상승을 하고 있다. 중국 당국에서 부양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부양책은 한국경제에 매우 강력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한다.
미국의 금리인하보다 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한국 경제가 미국보다 중국과 더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 경제가 어려운 것도 중국 경제가 침체를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있다.
한국이 미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도 중국 경제의 침체를 상쇄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중국의 경기부양이 앞으로 중국 경제를 과거처럼 비약적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미 중국도 로켓처럼 상승할 수 있는 여건도 경제규모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중국 경제는 세계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미국 경제는 빠르면 올해말 늦으면 내년쯤 되어서 얼마간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많다.
그럴 경우 중국경제가 미국의 경제침체인해 한국경제가 처하는 어려움을 상당부분 방어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AI를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AI투자는 아마도 지나치게 과잉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아직도 AI가 실제 생산력 증가에 기여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그러면 지금 AI반도체를 구매하는 것은 과잉투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평가도 있다.
그런 문제에 대해서 평가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엇이 맞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일단의 전문가들이 그런 평가를 한다는 것은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AI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반도체가 아니라 실제적인 생산성 증가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가가 될 것이다.
인공지능에는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다. 환각현상을 해소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아마도 인공지능을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은 매우 협소한 분야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며 그것은 생산성 향상에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지금 반도체에 많이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마이크로소프트나 메타 등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것이 오히려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말이다.
미국 경제가 전환기를 맞게 되는 시기는 AI 반도체에 대한 투자가 경제적 생상성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 가시화되는 순간이 아닌가 한다.
그렇게 되면 세계경제도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현재 미국 경제를 견인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도 앞으로 지금과 같은 확장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최근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자국의 OS를 개발하여 채택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경향을 점점 더 강해질 것이며, IT 분야에서 각국의 독자적인 OS 채택시도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대상으로 바테리 원격폭탄을 선보인 이후로 앞으로 각국의 독자적인 OS는 경제가 아닌 안보문제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미국 경제는 거의 정점에 도달하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든 하락의 가능성이 높다.
바로 그럴때 중국 경제가 견조하다면 상당한 충격완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중국 당국이 부양책을 쓴다고 해서 당장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중국 주식시장의 급격한 상승은 분위기일 뿐이지 실제 경제가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은 지난한 과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미국경제의 침체로 인해 세계경제가 어려움을 겪을때 중국 경제가 회복의 견인차역할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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