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4 미국 보복공습이후 서아시아 지역의 상황을 보는 관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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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요르단에 있는 tower-22 기지를 공격했다고 해서 난데없이 시리아와 이라크를 공격했다.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하면서 시리아와 이라크를 공습한 것이다. 원래 공격받은 미군기지도 요르단에 있는 tower-22가 아니라 시리아에 있는 Al Tanf 기지다. 시리아에 있는 미군기지는 모두 불법점거한 것이다. 미군이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불법적 강제점령이다.

미국이 시리아에 있는 알 탄프 기지를 공격받고 요르단에 있는 타워22기지가 공격받았다고 하는 것은 시리아에 있는 기지가 불법강점한 곳이기 때문이다. 시리아에 있는 기지가 불법적 강점이라는 사실이 부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격받은 지역을 세탁한 것이다.

미국이 보복으로 공습을 했지만 시리아와 이라크는 물러설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공습받자 마자 바로 다시 미군기지를 타격했다. 미군이 공습한 시리아와 이라크의 표적들은 주로 ISIS를 상대로 작전을 하는 부대들이다. 미국은 보복을 빌미로 ISIS를 지원하기 위한 공습을 한 것이다. 이로써 테러집단인 ISIS가 사실은 미국 정보기관의 앞잡이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ISIS는 서아시아(중동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에 따라서 )에서 미국의 대외정책을 위한 수단인 것이다.

비록 미국이 보복공격을 했지만 이러한 보복공습으로 시리아와 이라크의 반미분위기를 꺽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재의 상황을 보면 상황에 따라 시리아와 이라크가 본격적인 실력행사를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금까지는 민병대가 미군기지를 공격했지만 미군이 보복 공습을 강화하면 정규군이 미군기지를 공격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듯하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에 한층더 강경하게 나서고 있다. 이란은 미국을 서아시아지역에서 몰아내기위해 매우 정교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란은 거의 완전한 여건이 조성되기 전까지는 미국과 직접적인 충돌을 회피하고 미국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묶어 놓고 시리아와 이라크에 산개하고 있는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것이다. 시리아와 이라크에 산재한 미군기지는 방어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서로 연결되기 어려운 미군기지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박을 가함으로써 하나씩 둘씩 미군기지를 몰아내는 것이다.

이와함께 홍해에서 예멘은 미해군을 끌어 들리고 있다. 미국은 예멘과 시리아 및 이라크에 넓게 분산되어 어느 것하나에 집중하기 어렵다. 제아무리 강력한 군대라고 해도 이렇게 산개되어서는 제대로된 군사적 효율성을 달성하기 어렵다.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서아시아지역에서 예멘, 하마스, 헤즈볼라, 시리아, 이라크가 모두 사전에 치밀하게 조율되어 이런 군사행동을 하는 것이라고는 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들이 이렇게 동시에 마치 치밀하게 조율된 것같은 행동을 하는것은 서아시아의 반미분위기가 최고조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런 반미분위기는 약화될 것 같지않다.

수니국가들도 두개로 분열되는 분위기다. 홍해가 차단되면서 이스라엘로 가기 위한 물류 라인이 재구성되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에 도착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을 거쳐 이스라엘로 수송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런 상황 때문에 서아시아에서 미군이 철수하거나 힘이 약화되면 그 다음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위시한 왕정국가로 이슬람 혁명운동이 퍼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것이다.

서아시아에서 미국의 축출은 이제 시간문제가 되고 말았다. 그동한 국내 언론은 거의 모든 국제정치적 사안을 철저하게 미국적 관점에서 보도했다. 그러다 보니 대중들이 무엇이 옳은지 틀린지를 구분하기 어려웠다. 아마 미국이 서아시아에서 자행한 짓을 남한에서 했다면 즉각 전국적인 폭동이 발생했을 것이다. 현재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미국이 하고 있는 행위는 19세기의 제국주의 정책과 다를바가 하나도 없다.

미국이 말하는 규칙기반 질서도 서아시아지역에서는 예외이다. 서아시아 지역에서 규칙이란 없다. 오로지 힘이 규칙일 뿐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2년동안 한국의 언론은 사실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 아무리 왜곡하고 감추어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 서아시아 지역은 너무 오래 탄압당했고 부당한 지배를 받았다. 서아시아 인민들이 강력한 반미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서구로부터 너무 지나치게 착취를 당했기 때문이다. 외세의 탄압이나 구속에서 벗어나는 길은 결국 스스로의 각성이다. 서아시아지역이 깨어나고 있다. 이번에 미국이 서아시아지역에서 밀려나면 이란은 다시한번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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