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담화 분석 Political Discourse Analysis

Isabela Fairclough, Normal Fairclough

0장 서론 (p.9)

비판적 담화 분석의 기존 방향성은 유지하되, 여기에서는 정치 담화를 논증(argumentation)의 형태, 특히 실천적 논증(practical argumentation)으로 본다. 즉, 특정 행위에 대해 찬성, 반대하는 논증으로, 그 행위가 초래할 여러 가능성에 대해 숙의(deliberate)하는 것이다. 그 근거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찾는다. 또한 비판적 담화 분석은 텍스트의 고립된 자질보다 전체 텍스트의 포괄적 속성, 그리고 표현이 아닌 행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금융 경제 위기에 대한 설명과 논증 이론의 관련성 (p.11)

위기는 자본주의에 내재한 모순이 불균형, 즉 현재의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필요한 균형의 상실로 이끌어 발생한다. 위기는 늘 불안정한 자본주의를 합리화하는 비이성적 요소이다.
위기는 객관적이면서 동시에 주관적 속성을 가진다. 위기에서 사람들은 위기에서 빠져나가기 위한 결정과 전략을 수립하는데, 이는 설득하는 경쟁을 통해 이루어진다.

Foster and Magdoff는 행위(action)를 강조하며, 그 행위가 결정(decision)에 의존함을 시사하였다. 급진적 변화를 도모하는 행위는, '경제학이 정말로 정치적인 문제이고 따라서 선택해야 할 사항이라고 결정'해야만 가능하다.
Harvey는 선택을 강조하면서, 어떤 선택을 할지는 '무엇이 가능할지에 관한 정신적 개념화(mental conceptions)와 계급적 힘(class forces)의 균형'에 달려있다고 하였다.
Zizek은 위기의 결과는 위기가 어떻게 '상징되는지'에 달려있음을 역설하면서, '이데올로기적 해석'이나 '이야기', '내러티브'가 위기의 일반적 인식을 결정하고 받아들이게 한다고 하였다.
Jessop은 '전략'과 '내러티브', '상상계'가 연관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위기의 주관적 측면에 대한 폭넓은 관점이 필요한데, 이는 논증과 숙의에서 찾을 수 있다.
[...]

위기 설명의 주요 유형과 대응 행위의 논증들 (p.18)

1/ 첫번째 구분

[내러티브] 체제(systemic)에서 기원이나 원인을 찾는 설명 vs 체제에서 찾지 않는(non-systemic) 경우
체제 상의 문제는 신자유주의와 일반적 자본주의 두 가지로 다시 나뉜다.
체제 외의 문제는 경제 체제의 주변적 속성, 속은 사람들의 지적, 도덕적 실패에서 찾는다.
주변적 속성 역시 다시 시장 근본주의적 설명과 규제주의적 설명으로 나뉜다. 시장 근본주의적 설명은 시장을 통제하려는 국가를 비난하며, 규제주의적 설명은 국가든 아니든 부적절한 규제를 비난한다.

[논증] 위기 이전 상황으로 복귀하기 <-> 급진적 변화

위기에 관한 설명과 내러티브 - 무엇에 원인을 돌리는가?

체제적 - 일반적인 자본주의
체제적 - 자본주의의 신자유주의적 형태
체제 외적 - 경제 체제의 주변부 (규제)
체제 외적 - 사람 (지적, 도덕적 실패)

여기에 근거한 실천적 논증

체제 외적 설명 -> '정상적 상태로 회귀하기 위한' 논증
체제 상의 설명 -> 급진적 변화라는 논증

상황 전제/맥락이 어떻게 표상되는가 => 논증.

ex1) 파이낸셜 타임즈 (2009) '잘못된 경제학의 결과'

체제 외적 설명. - 규제, 사람.
자본주의의 허점은 있지만 조정될 수 있다. => 이전 상태로 회복

ex2) 영국 재무장관 조지 오스본 연설 (2010)

체제 외적 설명 - 이전 노동당 정부

ex3) 가디언 - 재무장관 빈스 케이블 인터뷰 (2011)

체제 내적 설명?

주요 목표 (p.25)

논증적 장르로서의 정치 담화와 행위 유형.
실천적 논증의 성격과 구조
실천적 논증과 비판적 담화 분석
다양한 유형의 정치담화에 대한 분석
체계적이고 명료한 분석 모형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