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복리의 위력이다. 복리란 중복된다는 뜻의 한자 복(현)과 이자를 의미하는 한자 리(제)가 합쳐진 단어다. 원금과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이자의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는 뜻이다.
복리에 상대되는 말은 단리다. 단리는 원금에 이자가 한 번 지불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단리로 받은 이자와 원금을 합친 금액에 다시 이자를 받는 구조가 복리라고 이해하면 된다.
1,000만 원을 연이자율 6%의 단리로 5년간 이자를 받기로 했다면 5년 후에 1,300만 원을 받는다. 하지만 이자를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원금과 합쳐 이자를 받으면 48만 8,502원을 더 받는다. 차이가 없는 듯해도 이미 20 개월간의 이자를 추가로 받는 셈이다. 이것을 10년으로 바꾸면 219만 3,967원으로 87개월간의 이자에 해당된다. 만약 이 상태를 20년간 지속한다면 원금보다 많은 1,110만 2,045원의 추가 이익을 얻게 된다. 영리한 사람이라면 이쯤에서 같은 복리 이자를 받더라도 1년에 한 번 이자를 받는 것보다 분기별로 나눠 받는 것이 더 좋고 월별로 이자를 받으면 훨씬 더 이익이라는 걸 즉각적으로 알았을 것이다.
출처; 책 ≪돈의 속성≫
cover image. AI_ An indispensable aspect of financial technology is the power of compound 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