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회계] 대차대조표와 대리인 문제 (Balance Sheet & Agency Problem)

in hive-196917 •  4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hongstein 입니다. 어떤 글을 써야 모두에게 유익할까 고민하다가 미국 관리회계쪽 공부했던 자료가 있어서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들 많이 하실텐데, 요즘 주가 동향은 잘 모르지만 기업 회계의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좋을만한 내용을 하나씩 공유해볼까 합니다.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댓글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


대차대조표를 바라보는 올바른 자세

안녕하세요, 오늘은 관리회계사의 관점으로 대차대조표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관리회계(Managerial Accounting)란 재무회계(Financial Accounting)와는 달리 기업 내부에서 수행되는 활동입니다. 흔히 CPA(Certified Public Accountant)를 많이 알고 있는데요, 공공의(Public) 회계사인 만큼 이들은 주로 기업 외부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회계 감사를 하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 CMA(Certified Management Accountant)가 있는데, 이들이 바로 관리회계사입니다. 한국에서는 관리회계사 하면 원가관리(Cost management)를 하는 사람으로 보지만, 서구권에서는 기업 내부의 원가관리, 감사(Audit), 예산편성(Budgeting)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죠. 아무튼 오늘은 기업 내부의 장부에 대해 관리회계사의 관점에서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또한 회계학처럼 세부적인 내용이나 계정에 대한 설명 보다는 개념의 측면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대차대조표(Balance Sheet)

기업의 대표적인 장부에는 대차대조표(Balance Sheet)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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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대조표를 구성하는 세 가지 항목은 자산(Assets), 부채(Liabilities), 그리고 자본(Owner's Equity)입니다. 이 세 개의 항목을 T자 형태의 계정에 두고 보면 서로가 어떤 관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자산(Assets) = 부채(Liabilities) + 자본(Owner's Equity)

자산은 부채와 자본을 더해서 만들어집니다. 기업을 창업할때에는 자본(Equity)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내 돈만으로는 턱도 없는 경우가 많죠. 특히 비싼 기기나 장비를 구입해야하는 사업이라면 대출을 끼고 사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부채(Liabilities)가 생깁니다. 이렇게 부채와 자본을 가지고 기업의 목적사업을 수행하기위한 자산(Assets)을 구비합니다. 자산은 앞서 말한 기기나 장비가 될 수도 있고, 소프트웨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자본금을 투자한 사람들, 돈을 빌려준 사람들 모두 기업의 경영에 모두 개입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투자를 했으니까요. 1인창업이나 작은 기업이라면 자본을 투입한 사람이 부채에 대해 책임을 지고 경영을 하겠지만 만약 투자자가 많은 법인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대리인(Agency)의 입장

그래서 자산(Assets)을 관리하는 대리인(Agency)이 필요합니다. 대리인은 기업 살림을 도맡아 하면서(management) 또 수익을 벌어서 빚도 갚고 주인(Owners)에게 투자수익(Outcome)을 가져다 주어야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리인과 주인이 동일한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은 서로 달라요. 대리인은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과 관련된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에 대한 수치를 극대화하려고 하고, 주인은 기업 전체의 이익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좀 더 쉽게 얘기하자면, 주인의 이익은 회사의 사업이 진행되고 남은 순수익을 배당(dividends)을 통해 나눠갖는 등 순이익이 중요한 반면, 대리인은 본인의 손에 들어오는 이득이 중요합니다. 대리인이 도둑놈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가 어느 자리에 있든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에요.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을 총괄하기 때문에 주인과 이익에 대한 이해를 동일하게 하지만, 또다른 대리인인 부서장부터 하위 사원들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망라하고 주인의 이익 보다 자신의 이해관계가 먼저일 수 있는것이죠.

현실과는 다른 주인의 입장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보면 사실 제가 이렇게 설명한 내용은 이상적인 개념같습니다.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주주들은 기업의 수익을 '배당'받으려고 하기 보다는 단기 매매로 시세차익을 얻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에요. 다만 최대 주주들의 동향은 주가에 반영되긴 합니다. 최대주주가 몇%의 주식을 매각했다 라는 소문이 돌면 사람들은 "기업 내부 사정이 얼마나 안좋길래.."라며 주식을 같이 팔아버립니다. 결국 호재와 악재가 주인의 동향에 따르긴 합니다.

결언

너무 주저리 글을 쓰다보니 무엇을 위한 얘기를 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저도 예전에 공부했던 자료를 다시 정리해보는 터라 완벽하지 않은면이 많을 것이므로 혹시 틀린 내용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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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느낀점은 결론이 무엇인지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내용은 좋았으나 결론이 글에 담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어떤 결론을 내야할지 모루겠네요, 할 말은 많은데 뭔가 아쉽고 ^^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팔로우하고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우하고 종종 말씀나누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