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 한국 핀테크 기업의 반란?
최근 비바리퍼블리카의 무상증자 소식이 있었습니다. 1주당 1주를 배정해 총 발행 151,941,106주가 되었습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에서 주당 최근 거래가 기준 74,500원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시가총액이 10조가 넘는 가격에 형성된 것입니다.
오늘 장마감 기준 증권사에서 가장 높은 가격의 미래에셋대우는 6조 5,177억, KB금융그룹은 18조 7,945억입니다. 최근 카카오 뱅크가 IPO 기대 심리로 시장에서 30조 정도의 기대를 받고 있는 수준에 비하면 비바리퍼블리카가 높지는 않지만 토스 증권과 토스 뱅크가 출범하지 않아서 핀테크 관련 수수료 사업으로 매출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가격에 형성되는 것은 아마 증권과 뱅크가 출범한다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듯합니다.
비바리퍼블리카에 거는 기대
- 수준 높은 UX, UI를 통한 20 ~ 30대 증권 거래 고객 확보하여 소위 '개미'투자자들의 주 거래 앱이 된다는 것 (한국판 로빈후드) 관련 기사
- 추후 토스 뱅크 출범으로 핀테크 플랫폼 사용자 확대할 수 있다는 점
- 유료 구독서비스 (토스 프라임) 확대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과 고객 선점할 수 있다는 점
비바리퍼블리카에 거는 우려
- 심플한 MTS와 WTS가 (HTS 개발 없음) 복잡한 지표와 재무제표를 사용하는 여의도 트레이더의 수요를 가져오는가
- 한국판 로빈후드 같은 앱으로 주식이 처음인 젊은 층을 다른 충분한 설명 없이 간단한 UI로 2030을 투기꾼으로 전략시키는 것이 아닌가
- 후반기 출시되는 카카오페이증권 MTS 출시 전 (또는 타 증권사로부터) 2030 고객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가
- 밀리미터 초단위가 중요한 증권 거래에 기술적인 안정성을 확보했는가
- 토스 증권 MTS/WTS가 1월 말 ~ 2월 초 출시를 앞두고 있어 토스 증권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 모든 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