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는 전혀 상상도 못했던 진로지만,
회계 쪽으로 진로를 잡고 공부를 시작한지 벌써 시간이 꽤 지나게 되었다.
이 공부의 가장 큰 기쁨은 그래도 공부를 한 만큼 세상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재무제표나 회계 관련 서적을 볼 때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어렴풋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매우 어렵고 지나치게 복잡한 몇몇 기준서를 보면 회계라는 학문에 회의감이 올때도 있다.
과연 이게 사회를 이롭게 하는 학문이 맞는지. 회계가 비즈니스의 윤활유 역할을 해야하는데 오히려 비즈니스가 회계에 얽매여 발목을 잡히게 하는거 아닌가 하는 것들이 공부하다보면 더러있다.
적용하는 사람도 힘들 것 같고, 그 정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회계학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으면 하나도 이해를 못할 것 같은..
과연 실무자들이 이걸 적용하려고 하고 단순 정보 이용자들이 이런 것 까지 공부를 하려고 하면 너무 사회적 낭비 아닐까 싶은 것들이 있다.
기업이 수행하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활동들을
재무제표 상에 충실히 표현하기 위해서는 만들어진 매우 합리적이고 당연한 기준들이지만,
과연 이걸 적용하려고 했을때 사회 전반적인 실익이 과연 해당 정보를 생산해내고 이용하기 위한 비용보다 클까 하는 것들이 몇개 더러 있다. 좀 단순화 시켰으면 좋을 것 같은 것들.
하지만 재무정보 이용자들의 이해가능성이나 실무 편의성을 위해 너무 단순화 시키다보면
회계가 제공하는 정보의 표현의 충실성이나 유용성이 매우 떨어지기에..
전세계 석학들이 타협점을 찾고 찾은 결과가 현재의 회계 기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사실 아직 학부생이고 회계 전문직 자격증도 없는 내가
감히 이런 것들을 논하기에는 너무 건방진 것 같다.
회계 석학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고를 어찌보면
깎아내리고 폄하하는 행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냥 잡생각이 들어 쓴거라고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공부는 언제나 행복하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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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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