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과 비빔국수

마트에서 감자전 믹스를 발견해 사 와 봤습니다.
몇 년 전에 친구 집에서 먹어보고 맛있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믹스 반죽에 잘게 썬 베이컨을 섞어서
작게 여러 개로 부쳐 보았습니다.
바삭쫀득고소짭짤 아주 난리가 났어요.
감자 풍미도 한가득에 진짜 감자전을 먹는 기분이!

감자전을 진짜 좋아하는데
강판에 갈고 전분 분리하고 등등의 과정이
너무 성가셔서 거의 안 해 먹었는데
뭔가 한줄기 빛이 생긴 기분이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거예요!
이 믹스는 이제 필수 상비 아이템 확정입니다.😎

전만 먹기 아쉬워서 소면을 삶아 비빔국수도 만들었어요.
삶은계란은 깐 메추리알처럼 시판되고 있는 걸
친구가 한개 나눠줘서 받은건데 신기하더라고요??
마음에 드는 완숙이라 더 신기!!
파는 깐메추리알은 그러려니 하는데 왜 파는 깐계란은
신기하지?;;

한 상 차려서 잘 먹었습니다.
감자전과 비빔국수가 궁합이 참 좋더라고요.
사실 들기름국수를 할까하다 비빔국수를 한건데
잘했어 나😎

다음에는. 한번에 믹스 절반만 사용해야겠어요.😑
아무생각없이 한봉지 다 털었을 때는 괜찮았는데
물을 붓고 섞기 시작하니까 이게 점점 불어나!;;
도저히 다 먹을 수 없을 양이어서
남은 3분의 2의 반죽은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당분간은 매 끼니 감자전 전쟁을 선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