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 주가(2018.1.19) - 지주사 SOTP 적정 주가 분석

in hyundaiheavy •  7 years ago 

현대로보틱스 주가(2018.1.19) - 지주사 SOTP 적정 주가 분석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 현대로보틱스의 적정 주가를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 유가 폭락 이후 연이은 조단위 적자로 50만원 하던 주가가 10만원으로 1/5 토막이 난 상황이라. 현대중공업 종목에 투자를 하신 주주분들은 많은 가슴앓이를 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후 현중그룹은 작년 분할 재상장상을 통해 지주회사로 탈바꿈을 하였는데요. 분할 재상장 이후 올해 하반기 확정된 현대오일뱅크 IPO 상장 이후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 지주사 주가의 흐름을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분할 재상장을 통하여 현대중공업 그룹은 아래와 같이 4개의 회사로
나누어 져 코스피에 재상장을 하게 됩니다.

  1. 현대로보틱스(지주사)
  2. 현대중공업
  3. 현대일렉트릭
  4. 현대건설기계

이 4개의 회사 중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종목이 지주사 현대로보틱스 입니다.
그 이유는

  • 분할 전 현대중공업그룹의 정몽준 회장 지분 10%
  • 분할 후 현대로보틱스 지주사의 정몽준 회장 지분 25%
  • 현대로보틱스 자회사 현대오일뱅크 91% 지분 보유 (상장 예정)
  • 현대로보틱스 자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 100% 지분 보유 (아들 정기선 사장)

이 세가지 사안이 핵심인데. 첫째로 정몽준 회장의 지분이 25%로 늘어났다는 점.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으로 지분가치가 재평가 된다는 점.
자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잠재 성장 가치를 눈여겨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본격적으로,
현대오일뱅크 상장 후 현대로보틱스의 지분가치(Sum of Part)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현대로보틱스 지분 구조]

  1. 현대로보틱스
    • 로봇사업 본업 회사 가치
    • 현대오일뱅크 91.10% 지분 보유
    • 현대글로벌서비스 100% 지분 보유
  2. 현대중공업 27.80% 지분 보유
  3. 현대일렉트릭 35.60% 지분 보유
  4. 현대건설기계 32.10% 지분 보유
  5. 지주사 차입금 1.77조 보유

[로봇사업]
본업 로봇사업의 경우 2017년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120억 수준
년 환산 160억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Multiple 7배를 곱하면 1,126억원의 적정 가치가 산출됩니다.

[현대오일뱅크 지분가치]
1월 18일 현재 현대오일뱅크 장외 주가는 40,750, 시가총액 9.98조원 수준입니다.
작년 결산 현대오일뱅크의 순이익이 9,000억원을 예상하니 시가총액 10조는
PER 11배 수준으로 S-OIL 과 동일한 수준으로 적정한 수준입니다.

현대로보틱스는 오일뱅크 지분 91.10%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41.10%를 상장시키고 50%를 그대로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41.10% 상장 시, 4.1조 지분가치에서 22% 양도소득세를 차감하면 3.2조원 자본 반영됩니다.
나머지 50.00% 지분가치는 4.99조에서 70% 할인한 3.5조 지분가치로 반영됩니다.
즉, 현대로보틱스의 시총에서 오일뱅크가 자치하는 시총이 6.7조원 이라는 뜻입니다.

[현대중공업]
현재주가 134,500원이며, 유상증자로 늘어나게 되는 69,165,426주 기준
9.3조 시총의 27.80% 2.5조의 70%, 1.81조 지분가치가 반영됩니다.

[현대일렉트릭]
같은 방식으로 2,924억 지분가치 반영

[현대건설기계]
같은 방식으로 4,205억 지분가치 반영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오일뱅크와 더불어 현대로보틱스 지주사 가치를 분석할 때
가장 큰 핵심이 이 알짜 자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 입니다.
지분 100%를 지주사가 보유하며 정기선 사장이 대표이사로 있죠.
현대중공업 그룹이 그동안 발주한 전체 선박에 대한 유지보수 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룹사 내부 일감을 도맡아 높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알짜 회사 입니다.
글로벌서비스의 2017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527억 수준

년 환산 영업이익 702억원 수준에서 보수적 Multiple 7배를 하면 적정 회사 가치는
4,916억원 수준입니다. 일각에서는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성장가치가 2조원 까지 예상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만 저는 수수료를 목적으로 하는 증권애널리스트가 아닌 개인 투자자 이므로 목표주가가 아닌 적정주가로 보수적으로 산정해야 마땅하기 때문에 글로벌서비스의 회사 가치를 4,916억원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지금까지 분석한 지분가치, 회사가치를 다 더해서 주식수로 나누면 적정 주가가 계산됩니다.

아, 한가지 빠뜨렸군요. 지주사 차입금 1.77조를 빼는 것.

네. 그럼 다더해서 1.77조를 빼보겠습니다.
현대로보틱스20180118.jpg

  1. 현대로보틱스: 1,126억
  2. 현대중공업: 1.81조
  3. 현대일렉트릭: 2,924억
  4. 현대건설기계: 4,205억
  5. 현대오일뱅크: 6.7조
  6. 현대글로벌서비스: 3,441억
  7. 지주사 차입금: -1.77조

현대로보틱스의 적정 시총은 보수적으로 보았을때도 7.9조원
주가로는 485,000원이 적정 주가로 산출됩니다.

2018년 1월 18일자 현대로보틱스의 주가가 433,000원임을 감안하면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 보다는 5만원 이상 상승 여력은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제 분석은 무지막지하게 영업이익 10배, 20배 이상 배수 적용을 하고
글로벌서비스의 잠재 가치를 2조원으로 적용한 증권가 애널들의 목표 주가보다는
엄청 낮게 분석된 글이라는 점을 밝혀드립니다.

로봇사업의 멀티플을 15배로 놓고
글로벌서비스의 잠재가치를 2조원으로 넣어보면
60만원이 넘어갑니다. 증권가 목표주가는 60만원 초반까지 나와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현대오일뱅크 지분가치가 7조원에 육박하므로
지금부터 현대로보틱스 주가를 볼때에는 현대오일뱅크 장외시총과
상장 후 오일뱅크의 시가총액과 정유업황을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정유업황이 좋지 않아지면 현대로보틱스 주가에서 직격탄입니다.
반대로 정유업황이 지금처럼 계속 좋고 그 상태로 상장이 된다면
현대로보틱스 주가는 극 보수적으로 산정한 SOTP주가인
최소 48만원 이상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로보틱스20180118-2.jpg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