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rse ICO

in ico •  6 years ago 

기업이 주식을 여러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매각하면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IPO(Initial Public Offering) 라면,
ICO(Initial Coin Offering) 는 어떤 프로젝트(회사)가 코인을 여러사람에게
공개적으로 매각하면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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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ICO 를 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으로 백서라고 불리는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많은 사람을 설득하여서 자금을 모은다.

Reverse ICO 는 백서라고 불리는 사업계획서만 가지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사업을 하던 곳에서 ICO 를 통하여 코인/토큰을 발행하면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이러한 경우도 여전히 스타트업에 기까운 것도 있고 텔레그램과 같이
대기업도 있어서 엄밀한 정의는 갖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언론에 보도된 것만 가지고도 게임회사인 한빛소프트,
숙박체인 코자자, 방송스트리밍 업체 유나우, 콘텐츠 기업 팝체인,
헬스플랫폼 SRCoin, 음식체인 해먹남녀 등이 있다.

ICO Rating 의 2018년 1분기 리포트에 의하면,
전체 프로젝트의 9%가 Reverse ICO 로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인 ICO가 자금 확보가 주된 목적 이었다면,
Reverse ICO 의 목적 은 다양하다.

  1. 생태계의 확정 및 강화 이다.
    텔레그램의 경우엔 이미 확보한 사용자 2억명을 코인을 통하여 단순함 메시징에서
    상거래를 하는 확대된 생태계 구축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라인, 카카오 모두 비슷한 계획일 것으로 추정된다.

  2. 중간자의 배제이다.
    게임의 경우엔, 기존에도 게임머니가 토큰과 매우 유사한 성격으로 토큰화의
    편리함이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게임개발자와 게임사용자 사이에 있는
    중간자를 없애는 생태계 구축에 관심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고객 정보의 확보이다.
    고객의 정보는 특히 돈을 쓰는 것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취득하는
    것은 가치가 높은데 비하여, 고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기 쉽지 않았는데
    토큰을 발행하여 정보제공에 대한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쉬워졌다.
    많은 프랜차이즈를 보더라도 이러한 고객정보를 얻기 위하여
    Reverse ICO 를 한다.

    정리하자면, Reverse ICO 또한 블록체인의 기본 기능인 분산화, 중간자 배제라는
    기본정신에 부합함을 알 수 있다.
    다만,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경우는 기존고객에게 토큰 발행을 통하여
    기존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는 점이 다른 점일 것이다.

    Reverse ICO 의 경우, 기존의 주주와 코인/토큰 투자자 간의 이해관게의
    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 ICO가 세금 문제 등을 이유로 별도의 비영리 법인을 설립하여
    진행하므로 잠재적으로 기존 주주이익을 침해할 기능성이 있고, 특히, 회사의 이익을
    분배하는 증권형 코인의 경우 발행이 가능할 지 의문이다.

    따라서 Reverse ICO 는 유틸리티형의 토큰발행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라면 회사가 자금을 조달하여도 기존 주주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으며,
    토큰 이코노미가 잘 설계된다면 고객확보, 사업확장 등 위에서 언급한 장점들로
    주주에게 긍정적일 수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Reverse ICO 는 기존주주의 이익에도 부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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