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이 지난 2월 26일 MWC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갤럭시S9는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고 S9 싱글카메라는 초고속 카메라 기능이 추가되었고 플러스 모델에서는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가 채택되어 출시되었습니다
카메라 기능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반대로 "카메라 빼고는 혁신이 없다"라는 혹평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아이폰X 판매 부진에 대한 반사이익과 갤럭시S 라인에서 최고의 성공을 이뤘던 S7의 교체 주기가 맞물린다는 점에서 사상 최대 판매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는 갤럭시 S9과 애플의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 에서 찾을 수 있는 세 가지 투자 아이디어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갤럭시S9 흥행가능성 ?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는 연간 4,0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모델입니다 이번 갤럭시S9 흥행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이폰X 판매부진과 구형 아이폰 성능저하 사건
- 아이폰 10주년 기념 전략 스마트폰인 아이폰X가 혁신 부족과 비싼 가격(64GB 142만원, 256GB 163만원)으로 인해 '조기단종'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예상치를 하회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7년 4분기 아이폰 판매 대수는 773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1%하락한 판매고를 기록했지만 아이폰 X가 11월24일에 출시되었다는 점과 연말 쇼핑시즌을 감안하면 18년 1분기에 아이폰X의 부진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형 아이폰 시리즈에 대한 "고의적 성능저하" 문제가 붉어졌습니다 출시 후 일정기간이 지나 배터리 기능이 저하된 아이폰에서 나타나는 꺼짐 현상을 방지하고자 해당 제품의 속도를 저하시키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사실이 확인되자 소비자들은 아이폰 꺼짐 현상을 배터리 교체로 해결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고의적 성능저하를 통해 신제품 구매를 유도했다는 점과 소비자의 권리침해를 주장하며 미국에서 시작된 집단 소송이 해외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 갤럭시S7 교체주기
- 2016년 3월에 출시한 갤럭시 s7은 연간 판매량 약 4,900만대를 기록하며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이 만 2년이 되는 기간으로 스마트폰 24개월 약정 종료로 인한 신제품 구매 욕구가 갤럭시 S9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2014년 ~ 2016년까지 갤럭시 s 시리즈 판매량 약 1억 4,300만대에 대한 제품 교체가 진행중이며 안드로이드 유저가 논란이 있는 애플의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X 부진의 반사이익으로 국내 삼성과 LG의 반사이익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LG의 V30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외신과 통신업계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부진한 판매를 보였습니다 또한 LG는 MWC에서도 업그레이드 된 V30S를 공개하는데 그쳤고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1위인 화웨이는 신제품 출시를 5월~6월로 미뤄진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아이폰x의 유일한 경쟁제품은 갤럭시s9이고 안드로이드 진영 내에서의 신제품이 부재인 상황이기 때문에 갤럭시S9의 성공에 무게를 더하고 있고 갤럭시 s9의 출고가는 957,000원으로 갤럭시s7 보다 121,000원 정도 높지만 아이폰x와 비교하면 약 463,000원 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낮다는 점도 갤럭시 s9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혁신의 부재 = 예약의 부재
- 아이폰x의 부진, 애플의 배터리 논란, 갤럭시s7의 교체주기, 역대최고의 카메라 등 호재의 내용도 많지만 반대로 "혁신이 없다", "카메라만 좋다", "S8 가격 떨어졌나?" 등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에는 다소 부족해보이는 이유도 많습니다 스마트폰의 흥행여부를 미리 알수 있는 사전예약은 국내기준 3월 8일까지 사전 예약 후 순차적으로 개통이 가능한데 갤럭시 S8는 11일 동안 100만 4,000대의 사전예약을 기록한 반면 S9은 이보다 뒤쳐지는 상황이고 주요 소비시장인 북미의 S9 사전 예약 물량은 S8의 50% 수준으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2, OLED 패널
- 애플이 OLED 패널을 채택한 이유는 제품의 폼팩터(제품외형)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양면을 90도로 꺽은 아이폰 출시설 부터 4면이 모두 꺽인 제품 등 여러가지 전망이 제기되었지만 수율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출시된 디자인은 M자 탈모 패널이라고도 불리는 노치 디자인이고 차기 아이폰 디자인에 어떤 변화를 줄지는 모르지만 현재 출시된 아이폰X 디자인은 OLED가 아니고 LTPS LCD로도 충분히 가능한 디자인입니다 그렇다면 애플이 채택한 OLED 로 향후 어떤 디자인과 기능이 추가되고 향후 OLED 관련주에 대한 투자 방법을 전망해보겠습니다
OLED의 특징은 LCD보다 더 얇고 휠수 있다는 점인데 애플이 수율 문제를 해결했다면 FOD(디스플레이지문인식) 또는 엣지 형태의 곡면 디자인이 가능해지고 유력하게 거론되는 디자인은 M자 탈모를 해결한 전면 디스플레이 출시가 가장 유력해보입니다 3D 센서와 전면카메라를 해결해야 하지만 충분히 시도 가능한 디자인이라고 보입니다
이 OLED부분에서 투자 포인트는 갤럭시의 판매량과 아이폰x의 판매량이 곧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량과 직결된다는 점입니다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에 요구했던 아이폰x 용 OLED 패널 수량은 약 1억대 입니다 하지만 아이폰x가 부진을 겪으며 주요 벤더사들에게 부품 주문량을 축소 시킨것으로 전해졌고 이는 OLED 패널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 17년 3분기, 4분기에 애플향 패널은 약 5,000만대 가량으로 추정되고 18년 1분기 1800만대 2분기 200만대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어 총 공급량은 약 7,000만대 정도로 예상됩니다 당초 기대치인 1억대 대비 -30%가량 부진한 수치입니다
애플의 주문량이 크게 줄어들자 삼성의 애플향 OLED 패널 공장인 A3의 가동률은 현재 50%~60% 수준까지 하락했고 2분기에는 50%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분기부터는 신규 아이폰 모델 3개중 2개에 각각 5.85인치, 6.46인치 oled 패널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개 모델 모두 채택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하는데 OLED 채택시 아이폰의 판매가격이 너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2개 모델 출시가 더 유력한 상황이고 아이폰이 출시되는 3분기 부터는 삼성의 공장 가동률, 소재업체들의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지만 2분기까지의 부진은 피할 수 없습니다
OLED 출하량은 '상저하고' 형태로 하반기에는 출하량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아이폰 x의 부진으로 관련기업들의 주가는 큰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재기업들도 상저하고 관점으로 3분기 이후를 보고 분할 매수 접근은 유효해보입니다 유기물질을 생산하는 업체의 경우 M9 패널 선정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종목별로 분할하여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카메라
갤럭시 S9에서 빼 놓을 수 없는건 카메라 기능입니다 갤럭시 플러스에서 처음으로 듀얼카메라가 채택 되었고 아이폰x 또한 듀얼 카메라가 채택 되었습니다 여기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은 IT기기들이 더 이상 하드웨어, 디자인의 변화를 꾀하기 어려워졌고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등 부가적인 기능을 채택하는 것 외에 뚜렷한 변화를 주지 못하자 차별점을 내세울 포인트로 카메라가 선택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1위 제조사인 화웨이의 P20 PRO 에 대한 프로모션 이미지가 유출되었는데 노치디자인과 '트리플'카메라가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식 공개 전이지만 국내 언론 매체를 통해서 알려진 카메라 사양은 "12MP(메가 픽셀) 컬러 메인 센서, 16MP 흑백 센서, 16MP 망원 렌즈가 적용될 예정이다." "f/1.8 조리개는 이들 중 적어도 하나의 카메라에 사용될 것이며 OIS(손떨림 방지 기능)도 마찬가지다." 라고 전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은 듀얼 + 싱글 카메라가 채택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점을 볼수 있고 트리플 카메라의 활용범위는 3D 센싱기능과 AR 시장 선점을 노린다는 점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AR은 포켓몬GO 이후 새로운 컨텐츠가 부재인 상황에서 더 확대되는 모습은 없지만 컨텐츠는 시간과 기호의 문제이지 충분히 해결 가능합니다 기기를 착용해야 하는 VR(가상현실)보다 AR(증강현실)의 활성화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도 17년 8월 AR앱 제작을 위한 개발자용 키트를 공개했습니다
카메라에서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듀얼카메라의 채택 증가
- 듀얼카메라가 아이폰 시리즈에 처음 채택된건 아이폰7+ 모델입니다 이후 플러스 모델과 X에 채택되면서 채택 모델이 더 늘어났고 시장 예상은 2019년에는 아이폰이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공개되는 아이폰 3개 시리즈에 2개 모델에 듀얼카메라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고 올해 이 3가지 모델로 최대 판매고를 갱신할 것이라는 전망은 듀얼카메라의 출하량 증가를 의미합니다
OLED 패널도 아이폰 판매량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만 SDC의 M8 -> M9 패널로 교체시 소재 탈락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듀얼카메라 공급사에 투자하는 방법도 좋은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 검사의 중요성
- 듀얼카메라의 특징은 각기 다른 렌즈 두 개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잡는 방식은 전자석을 이용해서 초점을 맞추는데 두 카메라 사이의 공간이 좁고 자성을 완벽하게 컨트롤 하는게 어렵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오른쪽 렌즈의 초점을 맞출때 자성으로 인해 오른쪽 렌즈의 초점이 틀어지면서 수율이 하락하는 문제점이 있고 생산 장비 대부분은 철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철의 특징은 반복적으로 자성을 가하면 스스로 자성을 갖는 다는 점인데 국내 애플 카메라 벤더의 구미 공장은 통로가 매우 좁고 장비들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장비의 자성이 문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까지의 싱글카메라는 이런 문제가 없어서 공정 마지막에 제품 검사를 했다면 듀얼카메라는 수율 문제를 해결하고자 생산 공정 중간 중간에 검사를 지속적으로 해야합니다
- 공간확보
- 스마트폰 유저와 생산자 모두 더 얇고, 가볍고, 넓은패널의 스마트폰을 원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두께와 무게를 더 이상 늘릴 수 없고 얇고 가벼워야지 기술력이 높다고 평가 받습니다 제품의 두께와 무게는 늘리지 못하면서 패널의 넓이와 카메라는 추가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배터리 효율도 극복해야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RF-PCB(연성회로기판) 와 SLP (Substrate Like PCB) 그리고 L자 형 배터리 입니다
위 사진은 아이폰 x 후면 분해도 입니다 내부를 보면 배터리는 두개의 배터리를 L자로 배치했고 중간에 이를 이어주기 위한 접합부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 상단은 카메라 모듈의 자리인데 저기에 하나의 카메라를 추가로 배치하면 공간은 더 좁아지고 FOD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모듈까지 추가된다면 공간은 더욱 좁아지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칩의 적층과 적층 PCB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갤럭시S9과 아이폰x에서의 투자포인트를 알아봤고 다음 기고에서는 위 내용 관련 기업과 S9의 초고속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 ISO CELL Fast 2LS 그리고 적층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