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lakesalts입니다 :-)
"이탈리아 커피 여행, 로마편"
커피가 유난히 맛있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한집걸러 한집이 카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이탈리아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카페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의 수도이자 중심인 로마에는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카페들이 몇 곳 있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그중 가장 첫번째로 손꼽히는 '타짜도로' 라는 곳입니다.
TAZZA D'ORO
로마의 랜드마크인 판테온 신전 바로 옆에 위치해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정말 많이 찾는 곳입니다.
요즘에는 로마 투어의 필수 코스로, 가이드들의 투어를 받으며 커피 한잔하고 선물용 커피콩을 사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죠.
이날은 다른날에 비해 아주 한가했던 카페 안.
커피를 마시는 카페지만 테이블이 전혀 없고, 잠시 서서 기댈수 있는 바만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일반 커피 기준 1유로 정도로 부담이 없어요.
(블루마운틴 같은 비싼 콩으로 내린 커피는 2~3유로정도)
여느 카페들과 마찬가지로 카운터에서 주문과 동시에 계산을 한 후
바리스타에게 영수증을 건넵니다
바쁠때는 바에 자리잡는 것도 힘들고, 정신없는 바리스타들이
실수도 하며 가끔은 엉뚱한 커피를 줄때도 있습니다
그럴땐 그냥 영수증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면 OK
다들 유쾌하고 친절한 사람들입니다 :-D
로마 대표 카페 '타짜도로'의 에스프레소 한잔
지역마다 도시마다 커피의 스타일도 참 제각각인 이탈리아.
커피도 와인처럼 원산지도 다르고 맛도 너무나 다양한데,
커피에 따라 잔의 형태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타짜도로의 잔은 립이 아주 도톰해요
이런 유명 카페들은 본인들만의 스타일로 블랜딩한 커피를
가장 최적의 컨디션에서 맛볼 수 있도록
잔까지 그에 맞게 고려한다는 사실!
맛도 맛이지만, 카페마다 잔의 디자인이 달라서
하나 하나 모으는 재미도 쏠솔합니다
이날은 오랜만에 들러서 그런지 몇번 인사를 나눴던 바리스타가
라떼 아트까지 살짝 해주네요
별 것 아니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
가장 최근에 간게 작년 겨울이었는데,
잔에 그려진 그림이 붉은 색으로 또 바뀌었더군요
왼쪽부터 차례대로 그동안 바뀐 디자인입니다
지금은 좀더 깔끔한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예전 알록달록했던 색감의 잔들에 더 정이 가네요
보기만해도 기분좋아지는 타짜도로의 커피 크레마~!
맛은 뭐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타짜도로가 이렇게 유명한 이유는 이곳만의 스타일로 블랜딩한 'TAZZA D'ORO 커피'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일테죠
보통 이탈리아의 일반적인 카페들은 일리(illy)나 라바짜(Lavazza) 처럼 마트에서도 쉽게 구입가능한 대중적인 커피콩을 쓰는데, 이런 카페들은 자기들만의 레시피로 블랜딩된 커피콩을 사용합니다. 때문에 체인점이 아닌 이상 오직 이 카페에서만 그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ㅎㅎ
이렇게 자체적으로 커피콩을 볶는 집들은 커피를 재료로한 다양한 먹거리도 있습니다. 특히 달콤한 초콜릿 안에 고소하고 쌉싸름한 커피콩이 들어있는 '커피콩 초콜릿'도 굉장히 유명하니 선물용으로 구입하시거나 한번 맛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D
일반적인 커피 메뉴들 외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차가운 커피우유 '카페 라떼 프레도(caffe latte freddo)'나
커피슬러쉬 '카페 그라니따 꼰 빤나(caffe granita con panna)'도
별미입니다 :-)
이탈리아 커피 여행, 로마 카페 TAZZA D'ORO
고대 유적과 중세시대의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골목 사이로
아직까지 숨쉬고 있는 로마의 역사와 함께 이탈리아만의 특별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정말 괜찮은 카페입니다.
이탈리아스러우면서 또 로마스럽기도한 카페 타짜도로,
로마 여행중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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