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티미언님들 스팀잇 뉴비 고미입니다~
오늘도 우리 비오큐 마스코트 냥이 사진으로 시작할까해요.
처음에 이 곳에 오고 난 후로 낯선 환경이어서 그런지 울기만 하고 밥도 안 먹고 했는데 매일 쓰담아주고 직접 받고 먹여주니깐 이제는 알아서 먼저 다가오네요^^
아직 이름은 짖지 못했는데 전에 키우던 고양이들도 전출 간 사람들의 이름을 땄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하네요.
처음에는 장난으로 선배들 이름으로 짓곤 했는데 부를 때마다 선배들 생각도 나고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이제 전통이랄까 ㅋㅋ
오늘은 군 생활간 처음으로 알바를 해본 경험에 대해서 써보려고 해요.
혹시, 드라마 라이브 보셨나요? 경찰분들 얘기이지만 참 공감가는 얘기들이어서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요.
그 중 강남일(이시언 분)경사가 가정을 꾸리기 위해 부인명의로 피자집을 차리고 일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본인명의로 할 경우 '공무원'이기 때문에 국가공무원법 제 64조(영리 업무 및 겸직금지)에 의해 제한이 되기 때문에 부인명의로 한 것이지요.
군인도 '공무원'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저도 이 부분에 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알바를 했느냐?
군대에서는 의무복무로 군대에서 청춘을 바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점취득을 위한 사이버강의, 군 전용 국가검정기술시험, 외국어 시험 시 휴가 또는 외박 부여 등
다만, 국가방위라는 주 목적상 제한되는 경우가 많고 훈련 등으로 바쁘다 보니 체감이 안 되는 부분이 많지만 이 부분은 군이 꼭 안해도 되는 부분을 민간인력에게 아웃소싱 주는 것으로 차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중 제가 한 알바는 '군 전용 국가검정기술시험' 통제요원 지원입니다.
군 전용이라고 하여 문제가 쉽거나 한 것은 아니고 여건이 제한되는 군인들을 위해 분기별로, 또는 연 단위로 특별 시험장을 개설하여 군인들만 시험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대상이 군 장병이기 때문에 당연히 통제관과 요원도 군 간부가 될 수 밖에 없어서 주말 간 지원을 통해서 실시하게 됩니다. 민간 선생님과 군 통제관 2명이서 한 개 시험장을 맡고 그 외 복도, 현관, 주차장 통제 요원등은 간부들에 의해서 실시되는 것이지요.
이런 부분은 인사에서 통제하기 때문에 각 주요 직위자에게 전파했는데, 과거에 경험해보신 상사 한 분만 지원을 하시더군요. 대대별로 2명씩 할당했기에 어쩔 수 없이 제가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12시 50분까지 였는데 중간에 학교를 잘못 알아서 1분 늦고 말았습니다 ㅠ
고등학교로 가야하는데 중학교로 갔다는.. ㅠ
도착 후 통제교육을 받는데 저는 현관통제였습니다. 이런 건 처음해봐서 생소해서 살짝 걱정도 했지만 애들 길 헤매면 알려주고 시험장소 알려주고 시험장에 늦은 애들은 상황 설명하여 돌려 보내고
시험 시작 후에는 할 게 없어서 멍하니 하늘만 바라 보고 있었네요.
별빛 가득한 하늘만 보다가 이렇게 구름가득 맑은 하늘을 본 게 얼마만이지 기분이 다 설레더군요 ㅎ
기능사 시험이었기 때문에 1시간 만에 끝났고 뒷정리까지 해서 총 3시간 정도 걸린 거 같네요.
그래서 얼마나 벌었냐구요? 지원수당으로 75000원 나왔습니다 ㅎ
군에서 주는 돈은 월급 말고는 늦게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좀 기다려야겠지만 시간, 노력 대비 버는 금액으로는 최고의 알바가 아닐까 하네요. 이상 고미였습니다~ 모두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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