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 - 애기가 아프면 얼른 병원으로 가자.
어제 매일 포스팅 도전의 방해물로 "출장을 가면? 휴가를 가면?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을 고민했는데, "딸이 아프면?"이 방해를 할 줄은 몰랐다. 며칠 전부터 설사를 해서 유산균 먹이면 나을줄 알았더니만, 탈수 증상으로 입원을 했다. 게다가 오줌에서 세균이 발견 되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단다.
조만한 아이한테 며칠간 항생제 치료를? 이거 새로 생긴 병원이라고 오래 입원 시키려고 하는거 아니야?
전문가의 말을 믿지 못하는 세대에 살고 있는 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바로 알고 있는 다른 전문가들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설사로부터 나온 대장균 등이 요도를 타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얼른 항생제로 치료하지 않으면 방광염 또는 신장염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하아. 삼인성호 [三人成虎]라고 하면 의사선생님들에게 모욕이 될테니,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제 딸 얼른 낫게 치료해주세요.
딸천재에서 딸바보로
어머니와 장모님에게 엄청 잔소리를 듣고 있다. 아프면 바로 병원에 갈 것이지, 쓸데 없이 고집부린다고. 인터넷을 맹신하지 말고 어른 말씀 들어라. 등등등. 다른 의미로 딸에 대해 바보가 된 기분이다. 일이 몰려온다고 회사일은 바빠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곤한데, 병원에서 자려고 하니 죽을 맛이다. 그래도 내 자신과의 약속을 위해 이렇게 타이핑을 한다. 우리 딸 얼른 회복하기를 바란다. 내일 중요한 회의에, 글쓰기 마라톤까지 하려면 내일부터 다시 딸천재가 될 수도 있어.
오늘은 상황이 여의치않아 포스팅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짬을 내서 했군요..빨리 완쾌하기를 바래요..부모 입장에서 자식에게 항생제 처방한다고 하면 맘이 아파요, 애처롭기도 하고...그렇다고 놔두면 더 큰 병을 얻게 되니 어쩔 수 없죠...이런 일을 계기로 딸에게 더 신경쓰고, 정이 갈겁니다. 해킹도 그렇고 안좋은 일은 빨리 지나가고 좋은 일들이 다가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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