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여간 박스피를 벗어나지 못했던 한국의 주식시장은 코로나19의 발생으로 박스의 하단을 뚫고 내려갔다가 반등하여 박스의 상단을 활짝 뚫고 하늘로 치솟았다.
지난 10년간의 코스피 지수의 변화를 보면 2020년의 주식시장이 얼마나 극적인 한 해였는지를 극명하게 알 수 있다.
코스피 전체 역사를 보더라도 작년 연말의 가파른 상승은 유례가 없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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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성장하면 주식은 오르게 되어 있는데, 왜 경제성장은 계단식으로 조금씩 이뤄지는데 반해 주식은 오르락 내리락 경제와 별 관계 없어 보일 정도로 미친듯이 출렁거릴까? 지난 25년간의 우리나라 경제성장(구매력 기준 1인당 GDP)을 보면 아래와 같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항상 어려움에 있었지만, 매년 GDP성장은 계속되어 구매력 기준으로 1인당 4만불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일본보다도 잘 산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이다.(일본의 2019년 1인당 GDP(구매력 기준)는 41429 달러였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차곡 차곡 쌓인 부가 부동산 가격을 밀어올리고 또한 주식시장을 힘껏 밀어올렸다. 코로나로 인한 재정지출과 저금리, 글로벌의 자금 유동성 증가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우리나라가 이 만큼 경제성장을 했다는 펀더멘탈이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 상승도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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