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찬양

저는 옥수수 성애자는 아니지만 옥수수 재배를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옥수수는 재배가 매우 쉽습니다. 아마 농작물 중 거의 최하 난이도일거에요.

옥수수를 밭 경계에 주욱 심어놓은 사람도 있어요.
삶은 옥수수는 꽤나 맛있습니다.
식량으로도 괜찮지만 앞으로 대체에너지로서의 가능성도 상당합니다. 여기서 에탄올이 나온다고 하네요.

다만 옥수수는 다른 작물에 피해를 줍니다. 워낙에 빡셔서 주위의 작물들이 잘 자라지 못해요.
그리고 돼지들이 옥수수를 엄청 좋아해서 옥수수를 심은 당신의 밭에서 만찬을 즐기고 있는 멧돼지와 조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소한 장점을 뒤로하고서라도 저같은 귀차니스트들도 지을 수 있을 정도로 옥수수 농사는 간단하고 또 간단합니다.

그냥 땅파고 심으면 돼요. 그리고는 걍 놔두면 됩니다. 근데 땅은 좀 깊게 파야 됩니다.

옥수수 같은 코인이 있다면 투자의향이 있습니다.
저도 하나 심었는데 수를 좀더 늘여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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