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12 FINAL FANTASY XII 12화

in kr-game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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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요의 숲 옛날이 끝나는 곳]
(환요의 초를 획득했다! 환요의 숲의 지도에서 숨겨진 장소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환요의 문장>
(바닥에 신비한 문장이 나타나 있다. 머릿속에 수수께끼의 목소리가 울렸다...)
[이 사당에 머무는 자, 환상과 진실을 접하리라. 환상이 가리키는 것은 진실의 길. 올바른 길은 진정한 문으로 이어지리라.]
<마인의 문>
(거대한 문에 고대 문자가 새겨져 있다. 문은 열릴 것 같지 않다. 무언가 특수한 힘으로 봉인된 듯하다.)
[마인을 소환하는 자, 문을 열 힘을 얻으리. 참된 문을 지나가면, 그곳은 성지 기루베간. 참된 문을 관장하는 것은 마인.]
(소환수 벨리아스를 불러냈다)
[고대 도시 기루베간]
아쉐 : 아득한 시간의 저편에서 잠이 든 성지, 기루베간...
반 : 프란, 왜 그래?
프란 : 미스트의 농도가 너무 짙어.
반 : 리바이어던 때처럼?
프란 : 안심해, 폭주하지 않으니까. 이곳의 미스트는 차갑게 식어 있거든... 닮았어, 그 그림자의 기척과.
발프레아 : 베네스... 시드는 늦게 도착한다는군. 여기 숨어서 기다리자.
페넬로 : 안쪽까지 들어가면 위험하겠죠?
발프레아 : 그래, 정신이 나가 버릴 거야... 그 사람처럼 말이야... 뭐라도 있어?
아쉐 : ......
페넬로 : 왜 저러는 거야?
반 : 아쉐에겐 보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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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도시 기루베간 땅의 문]
<전이 장치>
(장치에는 마력이 깃들어 있는 듯하다. 장치를 만진다.)
<게이트 제어 장치>
(먼 옛날부터 존재해 왔으며, 지금까지도 가동을 멈추지 않은 장치가 있다. 장치를 만진다)
[고대 도시 기루베간 수중 도시 하르미카]
페넬로 : 우리... 와서는 안 될 장소에 와 버린 것 같아.
반 : 재밌잖아.
페넬로 : 뭐어!?
바슈 : 불안하진 않아? 이대로 가다 보면 파마석을 창조한 존재와 맞닥뜨리게 될지도 몰라.
반 :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어떤 녀석인지 기대돼.
바슈 : 넌 멋진 공적이 될 것 같군.
[크리스털 그란데 크리스털 코어]
페넬로 : 미스트가 엄청난데... 괜찮아?
프란 : 고마워, 괜찮아.
아쉐 : 저건 파마석?
프란 : 글쎄.
아쉐 : 저 정도 큰 파마석이 있으면...
프란 : 몽땅 쓸어 버릴 수 있겠지... 네가 원한다면.
(밀고자 셰미하자, 소환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천측의 전이 장치>
(여기에 있는 건 "불멸자의 원탁" 에 이르는 유일한 길. 선택받은 자를 인도하는 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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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쉐 : 모두...?
오큐리아 : 무서워 마라, 달마스카의 공주여. 우리 오큐리아는 그대만을 선택했다. 아쉐 바나르간 달마스카. 힘을 원하는 그대의 마음, 우리 성스러운 힘으로 인도하리. 절해의 탑에 잠든 [천양의 고치] 를 구하라. 그것은 모든 파마석의 어머니, 힘의 원천. 패왕의 유산 따윈 고치에서 떨어져나온 조각에 지나지 않다.
아쉐 : 그렇게 큰 힘이!?
오큐리아 : 그 옛날, 우리는 이발리스를 구원하고자 레이스월을 선택해 검을 하사했다. 왕은 검으로 고치를 잘라 3개의 파마석을 얻고 패왕이 되었지. 그 혈통을 잇는 자여, 부친과 조부와 같은 길을 가라.
아쉐 : [패왕의 검] 은 그러기 위한...
오큐리아 : 레이스월과의 오랜 계약은 이미 힘을 상실했다. 그대와는 새로운 계약을 맺겠다. 우리 오큐리아의 대행자라는 증거로 새로운 계약의 검을 내려주마. [천양의 고치] 를 잘라내서 파마석을 거머쥐어라. 패왕과 같은 힘을 손에 넣고 베네스를 토벌하라.
아쉐 : 베네스... 당신들과 같은 오큐리아죠.
오큐리아 : 이단자다! 파마석은 우리의 선택을 받은 자만이 손에 넣을 수 있는 힘. 허나, 베네스는 인간에게 파마석의 비밀을 가르쳐주고 가짜를 만들게 하고 있다! 가짜 파마석을 내세우는 자들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우리가 주는 진짜 파마석을 가지고... 멸망의 벌을!
아쉐 : 멸망!? 제국을 없애라는...?
오큐리아 : 인간은 늘 역사를 어지럽히지. 짧은 생에 초조해하고 시답잖은 욕망에 사로잡혀 과오를 거듭하면서 오직 멸망을 향해 내달리지. 불멸한 우리 오큐리아가 무지한 인간을 인도하고, 때로는 벌을 내리지 않았더라면... 이발리스는 이미 멸망했을 테지. 우리 불멸한 자에겐 올바른 역사를 정립할 의무가 있다. 우리에게 선택받은 자에겐, 올바른 역사를 거스르는 자에게 벌을 내릴 의무가 있다. 공주여, 그대는 선택을 받았다. 나라를 빼앗은 자들에게 복수하고 구국의 성녀가 되거라. 선택받은 자의 의무를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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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 아쉐! 대체 뭐야 오큐리아는, 영문 모를 명령만 하고.
프란 : 명령대로 복수할 거야?
바슈 : 우리에게도 목소리는 다 들렸습니다. 그들은 신과도 동등한 존재일지도 모릅니다만... 전하, 저는 반대입니다. 아무리 제국이라도 멸망 같은 건.
페넬로 : 저기... 시드 박사는 어떻게 된 걸까요? 여기에 올 거라고 했었는데.
바슈 : 그러고 보니 너무 늦는군.
발프레아 : 아아, 이제야 알아채다니. 놈은 오지 않아, 우린 말려든 거야. 드라클로어를 떠올려 봐. 아쉐가 돌을 손에 넣게 하고 싶다... 그런 말투였잖아. 그래서 파마석을 떡하니 보여주고 가루베간 얘기로 우리를 유인해서... 아쉐와 오큐리아가 만나도록 일을 꾸민 거지.
페넬로 : 그렇지만 우리가 파마석을 손에 넣는다면 제국에겐 방해가 되는 거 아닌가요?
발프레아 : 파마석끼리 부딪히는 걸 보고 싶은 거 아닐까? 그 자식다운 발상이지.
아쉐 : [천양의 고치] 를 찾아야 해.
발프레아 : 역사는 인간이 쌓아가는 것... 그 자식의 지론이었어. 오큐리아의 돌로 움직이는 역사 따윌 그 자식이 받아들일 리 없어. 그 자식... 계속 베네스와 얘길 했었어. 머리가 어떻게 된 게 아니었던 거야.
(계약의 검을 획득했다!)
[제도 아르케이디스 황제 알현실]
라사 : 아쉐 공주와 화해하고 달마스카의 독립을 인정해야 합니다. 큰 전쟁을 막으려면 그것밖엔.
베인 : 필요한 전쟁이다. 애초에 그녀 쪽에서 진심으로 전쟁을 원하고 있어. 우리 왕국에 대한 복수를 말이야.
라사 :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쉐 님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베인 : 어리구나.
라사 : 왜 그렇게 단정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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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 : 그렇다면 가브라스... 경이 판단하라. 아쉐 공주가 바라는 것이 평화인지 아니면 투쟁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와라.
가브라스 : 우리 왕국에 복수를 꿈꾼다면 벤다... 그러면 되겠습니까?
라사 : 난 그 사람을 믿어. 그리고 가브라스 경의 눈도. 경에게 맡기겠다, 경을 믿으마.
가브라스 : ...알겠사옵니다.
시드 : 당신의 동생답지 않게 무르군.
베인 : 라사는 저걸로 충분해.
시드 : 음, 왜 그러지 베네스? ...호오. 벌써 미끼를 물다니, 빠르군. 공주가 오큐리아로부터 검을 받았다.
베인 : 불멸의 신들의 인도를 받아 정당한 역사를 지키는 성녀. 그 손에는 새로운 파마석이?
시드 : 흠, 오큐리아의 돌 따위! 그래 봤자 제대로 제어하지도 못할 텐데. 어차피 실험 재료에 불과해.
베인 : 그 돌 때문에 나라를 둘이나 공격했어.
시드 : 그래, 희생엔 감사하고 있어. 덕분에 인조 파마석이 완성됐으니까, 우수하고 확실한 병기지... 어때 베네스, 난 제법 뛰어난 제자 아니야?
베네스 : 난 조언을 했을 뿐이다. 그걸 완성시킨 건 너희들 인간의 힘이지. 정말 대단하군... 고작 6년 만에. 인간의 열정이 상상과 불가능을 초월해 진보했으니.
시드 : 인생은 짧거든. 당신들 불멸의 존재와는 달리 꾸물댈 시간이 없어.
베인 : 그래, 실패하더라도 나아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어.
시드 : 당신 일은 지금부터야. 마치 신처럼 구는 오큐리아의 의지를 꺾고 역사를 인간의 손에 되찾아오도록 해.
베네스 : 그렇다. 기루베간에 틀어박혀 불멸의 시간에 머무는 게으른 왕에겐... 역사를 이끌 자격 따윈 없으니. 베인, 널 위해 기도하지.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베인 : 올라갈 거야. 이 몸에게 어울리는 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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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그란데 크리스털 코어]
바슈 : [천양의 고치] 는 절해의 탑에 잠들어 있는데... 짐작가는 건?
반 : 레다스한테 물어보자. 그 녀석, 다른 선이 어쩌고저쩌고 하던데.
발프레아 : 녀석에게 신세 지는 건 좀 그런데.
반 : 뭐가 마음에 안 들어서? 공적끼리 사이 좋게 지내.
발프레아 : 설교도 하고 많이 컸구나, 응?
<지측의 전이 장치>
(여기 있는 것은 "땅의 문" 으로 돌아가는 지름길. 갈 수만 있고 돌아올 수는 없는 길이니.)
[항구도시 발폰하임 삿시오 거리]
파수꾼 해적 : 오, 너희들이로군. 레다스 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모쪼록 실수는 없도록 해.
[항구 도시 발폰하임 레다스 저택]
레다스 : ...그래, 어선이든 뭐든 상관없으니까 범선을 띄워. 글로세어 엔진은 쓸만한 물건이 못 되는군. 멈춘 배는 버리고 와. 선원들만 구하면 되니까... 리도르아나 대폭포 부근에서 수상선단이 조난당했다. 아무런 전조도 없이 모든 기관이 정지... 아무래도 원인은 강렬한 미스트의 간섭이야. 그 해역은 야크트인데, 비공정뿐 아니라 수상선까지 고장이 나 버리다니, 기루베간에서의 얘길 들려줘. 표정을 보니 예상을 빗나간 것 같은데... 역시 시드의 말은 거짓말인가.
아쉐 : 네. 하지만 진실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레다스 : ...신수의 파마석이 조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불멸의 오큐리아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성가시게 됐군.
프란 : 하지만 [패왕의 검] 으로 [천양의 고치] 를 깨면, 새로운 돌은 더 나오지 않아. 고치가 모든 파마석의 힘의 원천이라면... 부수면 [황혼의 파편] 도 힘을 잃게 될지도 몰라. 인조 파마석에는 효과가 없겠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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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프레아 : 방법이 하나 더 있어. [계약의 검] 으로 새로운 돌을 잘라내서 황혼의 파편과 인조 파마석에 대항하는 거지.
레다스 : 또 돌을 쓰려고 하는 놈이 있으면 내가 용서 않겠어. 그딴 건 당연히 버려야지.
반 : 어찌 됐든 일단은 [천양의 고치] 를 찾아야 한단 거잖아? 장소는 절해의 탑... 이었지? 뭐 아는 거 없어 레다스?
레다스 : 꼬마, 좋은 질문이다. 드라클로어에서 발견한 시드의 연구 자료에 그럴 듯한 내용이 있더군. [날도어해], [리도르아나 대폭포] 그리고 [대등대]. 그 조사 때문에 선단을 보냈는데... 조난을 당했어.
바슈 : 얘기가 이어지는 것 같군. 날도어해의 [대등대] 가 바로 [절해의 탑]. 배의 기관을 고장나게 한 강력한 미스트는 천양의 고치의 존재를 입증하는 가장 큰 증거지.
발프레아 : 그건 다행이지만 어떻게 가면 되지? 그 해역은 야크트라고.
레다스 : 네 비공정에 조립해 넣어 봐. 야크트 대응형 비공석이라는군.
발프레아 : 이것도 드라클로어의 전리품이냐? 당신이 쓰지 그래?
레다스 : 내 비공정은 뷔에르바제라서 규격이 맞질 않아. 슈트랄에 맞다면 야크트를 날 수 있을 거다. 아쉐 공주, 나도 동행하지. 괜찮겠지?
아쉐 : 네, 다만... 하나만 가르쳐주세요. 당신은 왜 그렇게까지 우릴?
레다스 : 사도 나부디스.
아쉐 : 고향... 인가요?
레다스 : 뭐 잊지 못할 장소이긴 하지.
(레다스가 게스트로 참가했다!)
[항구도시 발폰하임 삿시오 거리]
리키 : 아, 너희로군. 그나저나 정말 큰일이군. 대등대를 조사하러 갔던 동료가 조난당하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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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 그래도 마침 어선단이 귀향해서 다행임다. 곧바로 구출에 나서 줬거든요.
엘자 : [리도르아나의 깊은 계곡과 대등대] 발폰하임 사람이라면 아무도 가지 않는 장소야. 어릴 적부터 늘 얘길 들어왔거든. 그래서 조사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었어. 그런데 레다스 님은 이곳 출신이 아니다 보니 그런 [공포] 가 없었던 거겠지.
리키 : 그래서 이번엔 너희들이 대등대에 가는 거냐? 거긴 야크트다. 비공정으론 가지 못해.
노노 : 오래 기다렸다 쿠뽀! 슈트랄의 수리가 끝났어 쿠뽀! 언제든지 비공정 터미널에서 타면 돼 쿠뽀! 야크트 대응형의 비공석을 가지고 있어 쿠뽀!? 그럼 당장 슈트랄에 조립할게 쿠뽀!!
(슈트랄로 야크트를 날 수 있게 되었다!)
라즈 : 다행임다. 신형 비공석이 있으면 야크트에도 갈 수 있겠군요. 그럼 대등대가 있는 곳을 설명하겠습니다. 대등대, 즉 절해의 탑이 세워진 리도르아나 대폭포는 이곳에서 동남쪽에 있는 야크트, 날도어에 있슴다. 신형 비공석이 있다 해도 꼭 조심해야 함다.
[항구도시 발폰하임 비공정 터미널]
개인용 접수 창구 : 이곳은 자가용 비공정의 승선 카운터입니다. 개인 소유 비공정을 이용해 출발하실 손님은 여기에서 안내해 드립니다. 손님의 배는... 슈트랄호...? 혹시 노노 님에게 비공정을 맡기신 분이신가요? 그렇다면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비공정 터미널이든 앵커든, 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먼저 와서 준비해 둘게 쿠뽀. 그러니까 안심해도 돼 쿠뽀!] 이제야 겨우 수리가 끝났다며 기뻐하시더군요. 물론 저희 터미널에서도 승선 준비는 되어 있답니다. 슈트랄호에 탑승하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게이트를 통해 격납고로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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