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주변에 허심탄회하게 흉금을 털어낼 수 있는 조언자가 사라지는 거 같아.
물론, 나조차도 누군가의 조언자 역할을 귀찮아서 피하기도 하고 말이야.
약육강식의 살벌한 직장에서 자존심을 굽히고 조언을 구할만한 사람도 없고...
그 조언이 도움이 되는 건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고...
혹시나 나의 어려움을 이용하려는 건 아닌지 의심도 나고...
그래서 어려움이 닥쳐도 그냥 혼자서 끙끙댈 때가 많아.
가즈아 형아 언냐~
회사에서 뭔가 어려운 일이 생겨서 조언을 받고 싶을 때, 어떻게 해?
그럴 때, 나는 이렇게 해.
주위를 둘러봐서 가장 냉소적인 사람을 찾아서 무작정 대화를 해.
신기한 것은 대부분의 어려움은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해소되는 경우가 많았어.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걸 토해내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어려움을 단순화하여 대화로 풀어내다 보면 스스로 답을 찾기도 하고 말이야.
무엇보다도, 냉소주의자는 기본적으로 탐욕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야.
나의 어려움을 이용하려고 하지 않고,
나의 약점을 다른 이에게 떠벌리지도 않더군.
답을 얻을 생각만 버리면, 냉소주의자는 꽤 쓸만한 상담자가 되는 것 같아.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역으로 조언이 필요하고 받을려는 사람을 만나 얘기를 들어주는 방법이 좋은 것 같다.
고민이라는게 일정범위 생활을 하다 보면 비슷해.
혹 같은 고민이면 둘이 절친됨.
다른방법 못찾으면 술하고 얘기하면 됨. 화이팅💪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오옷! 나도 고민을 들어줄수도 있겠구낭^^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화이팅 응원할께. 가즈아~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난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
아님 술한잔 하면서 언니들이랑 수다도 떨고 모임 나가서 막 얘기해.
그런데 보면 타인에게 답을 구하는게 아니라 이미 알고 있었던 답을 꺼내는거더라구..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바로 그거야. 답은 내 안에 있지. 다만, 그것을 끄집어 내는데 조언자가 필요한 거고. 그 조언자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 건 당연한 거지. 나 같은 경우에 냉소적인 사람들이 의외로 도움이 될 때가 많아서 얘기한 거야^^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친한 친구 몇명에게 조언 구하기 그러면서 신세한탄 고고싱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일단 내 조언의 핵심포인트는 회사를 계속 다닐껏이냐... 아니면 못참겠으면 퇴사하고 다른 대인을 찾겠냐... 둘중 하나인것 같은데
그때그때 공감하면서 격려해주는식의 말은 잠깐의 위로와 힐링은 될지 몰라도 결국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식이 아닐까???
난 3개월전에 퇴사를 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후련해. 비록 돈을 안쓰기 위해 바둥거리는 삶을 살고있지만......
만일에 회사를 나오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무작정 나올려고 하기보다는 다른 대안 생각해보는건 어떨까?
팔로 눌렀고 앞으로 자주 소통하세~~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