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과정

지난 2회에서는 그냥 커팅매트에 올려두고
폰카메라_{2007년 당시 폰카ㅋ}로 막 찍은 사진이었지만,
오늘은 나름 흰색 배경지에 디카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ㅎㅎ

▲ 메인 조종간이 휘어진게 눈에 거슬린다.

위에서 찍은 모습이 생각보다 슬림합니다. 폭이 약 2cm
지난 2편에서 못 보셨던 좌석과 메인 조종간이 보이시나요?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볼까요?

▲ 좌석 벨트가 밋밋한게 계속 신경 쓰였다.

좌석 등받침 뒤로 보이는 좌석 뼈대가 보이시나요?
이쑤시개를 커터칼로 깎아서 에나멜로 칠해주었습니다.
공예용 철사 살 돈이 아까웠던 가난한 대학생 시절

▲ 빛을 좀 잘 받은 사진!

왼쪽에서 찍은 색감이 잘 나온 사진 하나 더 보실게요 : b

▲ 이제 조금 꽉찬듯한 느낌이 든다.

가장 가까이에 보이는 ㄱ자는
엔진 쿨링을 위한 Cowl flap을 조종하는 부위라 합니다.
그리고 빨간색은 손잡이는 목공용풀을 구형으로 굳혀서
네임팬으로 칠해서 표현했습니다.

▲ 작은 조종간들 +_+ 스테이플러심, 실, 이쑤시개 그리고 종이로 만듦

▲ 다른 각도에서 한 번 더

초점과 빛이 원하는 곳으로 잘 잡혔네요!
가까이에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메인 조종간은 굵은 철사, 스테이플러심로 만들었죠.

▲ 좌석에 앉아서 계기판을 보면 이런 느낌일까?

좌석 뒤쪽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아직은 허전하죠 옆에도 뚫려있구요.
이제 옆면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보실까요? ^^

▲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인다.

칵핏 좌우 옆면입니다.
보시다시피 왼쪽 벽 파트를 잃어버려서 짜투리 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배선을 디테일업 해주었는데요,
마스킹 테잎을 말아서 표현해봤습니다 ^^

▲ 지저분한걸 디테일업으로 가려보려 했다

▲ 왼쪽면 붙여서 보니 복잡해 보이는게 그럴싸하다

▲ 접사는 더 그럴싸하다

잃어버린 부품 덕에 왼쪽면의 지저분함을 가려보려고
덕지덕지 디테일업 해주었습니다.
동체에 붙이고 보니 꽤나 그럴싸합니다 ^^ 만족!

▲ 감히 실사를 가지고 와보았다.

용감하게 실제 칵핏 내부의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얼추 느낌이라도 조금 비슷한가요? ^^
계기판 디테일업을 도전해볼걸 아쉽긴하네요!
마지막으로 좌석에 앉아서 내려다볼까요?

▲ 밋밋한 좌석벨트만 가리면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