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 주식 저가 매수의 훌륭한 기회

브렉시트 - 주식 저가 매수의 훌륭한 기회

영국이 43년간 몸 담았던 EU에서 탈퇴하자는 주장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하는 영국 국민투표에서 탈퇴쪽으로 표심이 기울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증시는 이 브렉시트가 몰고올 충격이 어느정도일지 가늠하지 못해 매우 불안해하는 상황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EU에서 어떤 국가가 탈퇴하는 상황은 지금껏 한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우리는 불안해 해야하는 것일까요? 저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보다 심하게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던 2010년 이후의 여섯번 정도의 상황에서 지수 하락률은 작을 때는 2.9% - 16.9% 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지수가 떨어졌어도 금세 제자리를 찾았었지요.

이번에는 그 충격이 훨씬 덜하고 더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2015년 우리나라의 대영국 수출은 1.4%로, 전체 수출국 중 16위에 불과할 뿐이고, 원엔환율이 상승하면서 해외에서 일본제품과 경쟁하는 한국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려스러운 점도 있는데 이는 영국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5%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영국이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빼게 되면 이를 따라나가는 자금과 더해져 다시 주식 시장을 흔들수도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으며 그저 확률이 희박한 시나리오들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이번 브렉시트로 촉발된 시장의 변동성은 1년에 한번 정도 찾아오는 우량주식 바겐세일의 기회로 여겨야 하며 그간 눈여겨 보았던 종목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십분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