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자가격리가 이제 곧 끝난다. 자가격리의 마지막 날이 되어서 이제 어느정도 컨디션을 회복했고.. 자가격리 전 아팠던 것 까지 포함해서 2주간 정말 끔찍한 시간이었다. 어제 새벽 까지만 해도 열나고 그랬는데 이제는 열 나도 그렇게 힘들지도 않고 어제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체력이 많이 떨어져 힘든 것 빼고는 이제 책도 막 읽고 사람들이랑 이런저런 상담 문제풀이 등등도 해주면서 정신은 그래도 많이 회복된 듯 싶다.
상사가 시킨 학회 영상들을 보고 내가 읽고 싶었던 논문들을 마무리 했다. 뭐 학회 영상들 봐도 직접적으로 어떤 것이 내 일의 계산에 영향을 줄지 아직 감은 잘 안오긴 하는데.... 새로 팀원으로 누군가 들어올거라고 했는데 설마 그래도 내가 혼자 여기 관련 계산들 방법이랑 노가다를 다 해야 할려나 모르겠다.
n-categorical method 를 좀 익히고 싶어서 6월달 내내 A_{infty}, L_{infty} structure 에 대해서 복습하고 John C.Baez 와 Aaron Lauda 의 A prehistory of n-categorical physics 란 역사책(?)을 읽으면서 반 정도는 감이 와 있기는 한데, Hiro Lee Tanaka 의 Lectures on Factorization Homology, infinty-Categories and topologicla field theories 란 책을 소화하기엔 아직 한없이 부족한 것 같다.
갈 길이 참 먼듯 싶다. 일 관련해서도 뭔가 공부할 거리들을 찾아두어야 할 것 같고 \infty category 관련해서 이런저런 수학자나 수리물리학자들은 한번 이 용어들을 제대로 익혀두고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이 용어들을 벗어날 수 없다고 추상적 구조에 대한 뭔가 의미심장한 말들을 하는데....
사실 이러한 infinity category 안에 어떠한 구조들도 다 포함 시킬 수 있으니 그냥 매직박스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실제 자연을 기술할 때 어떻게 이런 추상적 구조들이 깨지는지에 대한 것은 그 사람들 관심 밖의 이야기고 아무튼 좀 더 시간을 투자해서 이해할 수 있을만큼 이해해 보려고 노력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