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저는 가끔 이 호황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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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끔 이 호황이 두렵습니다

in kr-newbie •  7 years ago 

저도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처음에는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던 회사에서 2년..
그 후로 게임 개발사와 대만 쪽 게임 회사,
최근까지 일했던 회사는 게임 퍼블리싱 회사여서 더 와닿는 말이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댓글 남깁니다.
제가 일했던 회사는 중국 쪽 게임을 가져와서 한국에 서비스하는
회사였는데 처음 가져온 게임이 대박을 치는 바람에
온 한국 게임 시장에 중국의 양산형 게임을 퍼트려버린..
그리고 그 돈으로 중국 게임 또 비싸게 사들여와가지고 광고 집행만 수십억씩하고 과거의 성공으로 여러 투자사를 껴서 수십억 투자를 받고 결국은 코스닥 상장까지 했으나 계속 마이너스만 나고..
내부는 고인 물에.. 적은 인원으로 엄청나게 굴려대던 것에 질려
약 1년 반 전에 퇴사를 했네요..
지금 그 회사는 현금이 전혀 없는지 자금을 만들기 위해
유무상 증자를 하고 주식도 반 토막이 나 있네요.
제법 많은 우리사주를 받았지만 다 포기하고 퇴사했는데
그때의 선택이 결국 이렇게 되리란 걸 분위기상 알았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돈 되는 것만을 보고 돈이 된다고 하면 뛰어들던
이전 회사 기억이 많이 났습니다..
지금의 저는 하고 싶은 일하며 잘 살고 있지만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관심을 가지니 여러 생각이 듭니다.
다만 모른 척 살 수도 없고 미래를 생각하니 다소 두렵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이요^^;
새벽 감성에 두서 없이 이런 댓을 써서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하시는 일 모두가 다 잘 되길 빌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팔로우와 보팅하고 가겠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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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커리어만 봐도 어떤 일들을 보셨는지 알 수 있네요 ㅠㅠ
지금 하시고 싶은 일을 하고 계시다니 축하드려요^^
그리고 방금 유투브 봤는데 아주 조근조근한 목소리를 가지고 계셔서 중독성이 있습니다 ㅋ
제가 게임을 많이 좋아해서(당연한 이야기를.......) 자주 볼 것 같습니다
가상화폐는 이제 우리가 외면하기에는 너무 많이 다가왔기에
언제든 빠지지 않을 정도로 발을 담궈 놓으시면 될 것 같아요
천천히 하지만 꾸준한다면 뭐가 위험하겠습니까?
장문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자주 뵐께요(아니 듣겠습니다....)

헛 언제 유튜브까지!!! 감사합니다!!! 우와^^/ 아침부터 기분이가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