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그래서 왜 필요합니까? (1)

in kr-newbie •  7 years ago 

우리는 빅데이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Lofi hiphop을 자주 검색한 저에게는 계속해서 비슷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소개시켜주고, 누자베스를 들으라고 외칩니다(물론 듣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들었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 시절에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한다면 큰 난관이 많았으니까요. 오늘은 그 난관, 그리고 해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만나는 난관은 "그래서, 김 대리가 그거 다 할거야?" 입니다. 소위 노동력이 필요하다는 거죠. 적합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읽어보는 일입니다.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한다는 것은 천재적인 지능을 떠나 우선 데이터를 반복해서 쳐다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밤샘야근을 하기 위한 체력과 능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것을 빅데이터 시대의 관점에서 생각하자면 <컴퓨터의 처리능력> 입니다.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요.

두 번째로 만나는 난관은 "그래서, 어떻게 하겠단건데?" 입니다. 이것은 논리회로이자 알고리즘의 문제로 데이터에서 적합한 결론을 내놓기 위한 분석 툴을 말합니다. 아무리 데이터를 많이 모아도 그것을 제대로 가져다가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다면 효용성이 없게 됩니다. 새벽 2시만 되면 아메리카노를 사러 오는 김 대리의 데이터를 가져다가 "밤산책을 좋아한다" "야근노예다" 등의 무수한 추측 가운데에서 지리적인 요인, 외관, 입에 붙어있는 욕설 등의 데이터를 종합해 "불쌍한 야근노예다" 라는 결론을 내놓으려면 분석의 방법이 제대로 되어있어야 합니다. 빅데이터 시대의 관점에서는 <알고리즘>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알고리즘의 발전 사례로는 대표적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있겠네요. 더 과거로 돌아가자면 부울 대수라던가 패킷 전송 방식 등이 있습니다.

첫 번째의 난관과 두 번째의 난관은 그 종류가 사뭇 다릅니다. 첫 번째의 난관이 시대적인 발전, 기술의 흐름에 좌우된다면 두 번째의 난관은 기존에 존재하는 패러다임, 논리구조를 비틀어 생각할 수 있는 천재성이 필요합니다. 범인이 해결할 수 있는 종류의 문제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죠. 그런데 이 중 첫 번째의 난관은 이미 문제가 "예정된" 상태입니다. 왜인지 볼까요?

다음 글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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