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소식은 <군함도> 논란입니다.
7월 26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는 개봉 이후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상영관 독점을 들 수 있습니다.
한국의 전체 영화 상영관 숫자는 2016년 기준 2507개 입니다. (영진위 기준) 그러나 <군함도>는 개봉 이후 2027개의 상영관에서 개봉합니다. 이 수치는 2016년 개봉하여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의 1788개 상영관을 상회합니다.
관객으로서 <군함도>를 제외한 다른 영화를 보려면 답답한 마음이 들 수 있겠죠, 또한 다양한 영화가 제작되고 개봉되는 환경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군함도> 제작진의 역사관 논란입니다.
류승완 감독은 7월 19 인터뷰에서 "실제 군함도 자료를 조사하면서 나쁜 일본인만, 좋은 조선인만 있었던 건 아니다. 관련 증언이나 자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결국 국적이 문제가 아니라 개인에게 더 포커스를 맞추는 게 더 중요한 거라 생각했다. 특히 이런 소재를 다룰 때 너무 쉬운 이분법의 방식으로 접근해서 관객들을 자극시키는 방식은 오히려 왜곡하기 좋은 모양새라 생각했다" 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 발언의 해석을 놓고 식민사관으로 해석이 가능한 친일 성향의 영화라는 의견과, 그렇지 않고 실제 사례를 표현했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위 발언에 대한 한국에서의 논란과는 별개로 일본에서 군함도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군함도 > 개봉 당일인 26일에 "징용공(강제 동원 피해자)의 청구권은 이미 소멸됐다.", "군함도는 어디까지나 창작된 작품이다. 기록영화가 아니라고 감독도 밝혔다." 라고 <군함도> 를 언급했습니다.
또한 중국 CCTV 에서는 <군함도> 를 놓고 일본 침략기 강제노역을 다룬 영화로 항일 대작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이런 외국에서의 발언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28일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일본 내 일부 매체와 정부 관계자까지 나서서 <군함도>가 사실이 아니고 마치 허구로만 이뤄진 창작물인냥 평가받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
"일본은 아직도 그들이 저지른 전쟁 범죄와 청산되지 않은 어두운 역사를 마주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 같아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군함도>는 '실제 있었던 역사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진 창작물'이라고 제가 얘기한 바 있지만, 일본은 저의 이 발언 중 '실제 역사를 모티브로 했다'는 부분은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창작물'이라는 워딩만 왜곡하여 편의대로 해석하고 있다"
라고 일본 정부 대변인의 발언을 일축했습니다.
류승완 감독은 28일 입장 표명에서 일본의 입장에 대해서만 반응을 표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의 대한 논란에 대해선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후 명확히 입장을 표명하기기를 소망합니다.
상영관 독점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영화의 역사적 표현과 그에 따른 해석은 직접 보고 판단하시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이상 7월 30일의 영화 뉴스였습니다. 올 여름 피서는 시원한 극장에서 보내보는게 어떨까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뉴비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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