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in kr-politics •  3 years ago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연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자유는 총 35번 개인적으로 이 연설을 읽었을 때 아무런 문제점을 느끼지 못했다.

책임을 바탕으로 한 자유, 그리고 과학과 진실을 기반으로 한 전문가들을 통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것 등등 무엇이 잘못됬단 말인가

솔직히 원자력 발전소를 없애고 풍력, 태양광 사업을 진행한 지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대 실패이다.

지난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했다는 점에 있다. 원전이나 경제 관련 내용들을 빼고도, 의대 학생을 선출할 때 의학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결정권을 가진다는 문제나 방역전문가로 나왔던 사람들의 행동은 솔직히 이해할 수 없었다. 의사들과의 대립구조나 전문가의 말들과 관계없는 방향들로 정책들을 시행하는 것들을 듣고 보아왔고 꽤나 큰 실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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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 신문에 올라온 H 대학교의 국어국만학과 교수의 사설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윤석열과 그 측근들이 한쪽으로 치우쳐있다고 말하는데, 오히려 그의 글 속에서 그가 극단적 한 쪽에서의 표현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과학기술과 혁신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도 구세기적 발상이다. 중세의 주술의 정원에서 계몽의 시대로 나아갈 때는 과학기술이 대안이었다. 하지만 20세기부터 이미 과학기술의 비인간화, 도구화, 반지성화를 지적하였다. 기후위기와 불평등, 팬데믹의 한 원인도 이것이기에 인간과 생명의 얼굴을 한 과학기술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평화 또한 폭력과 전쟁이 없는 상태라는 소극적이고 낡은 평화관에 머물고 있다. 구조적 폭력을 없애는 것이 진정한 평화의 길이다.

인간과 생명의 얼굴을 한 과학기술이 대안 ????? 구조적 폭력????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국내 문제든, 북한 문제든. 국제 문제든, 협력과 연대를 강조하고 있는데, 문제를 원인과 대책 없이 당위적으로 개인의 협력과 연대로 해결하자는 것은 히틀러가 즐겨 사용하던 어법이다. 시대에 부합하는 인식과 성찰을 바란다.

히틀러가 즐겨 사용하던 어법? 미국 대통령의 연설들 중에서도 국회와 국민들에게 협력을 요구하는 표현들이 종종 등장하고 ㅋㅋㅋㅋㅋ 꼭 지금 시작하는 대통령을 히틀러로 깍아내리면서 저런 내용의 글을 썼어야 했을까?

나는 윤석열을 지지하지도 않았고 실제로 지금까지 투표에서 이재명만 찍어왔던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대통령선거) 사람인데, 진영논리를 떠나서 저렇게 말하는 것은 ㅋㅋㅋㅋㅋㅋ

궁금해서 이 교수를 조사해봤는데 링크

흠 우수학자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이 [2020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분야 우수학자지원사업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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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현재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맡으며, 한국시가학회와 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로 있다. 또한 한국기호학회 회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계간 <불교평론> 편집위원장, 계간 <문학과 경계> 주간, 한양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최근 노벨상 역량의 학자 양성 사업인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융합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노벨상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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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상임의장, 지식순환협동조합(지순협) 대안대학 이사장,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한양대 한국학연구소 소장

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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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기사링크

(53) 한양대 국문학과 교수는 시대의 문제를 끌어안고 아파하는 대표적인 학자다. 그는 문학, 철학, 역사를 얘기하는 동시에 우리 사회의 구조적 폭력이나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공세 속에서 제3세계의 독자성에 대해 진지하게 거론한다.

한 단락의 글을 쓰기 위해 수십 편의 논문 읽기를 마다하지 않는다는 이 교수는 치밀한 글쓰기로 정평이 나있다. 실제 그는 2002년 4월엔 교수신문 주최 학술에세이 공모전에서 ‘생태이론과 화쟁사상의 종합’이란 글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소쉬르에서 바르트, 원효에서 데리다, 플레하노프에서 바흐찐을 넘나들며 고금과 동서를 ‘화쟁’시키며, 지금까지 20여 권의 저서(공저)를 비롯해 110여 편에 이르는 논문과 문학·문화비평 글들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엔 시를 통해 욕망, 연기 등 불교철학의 핵심 개념들을 정감 넘치게 전달하는 동시에 불교미학의 이론 정립을 시도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교수가 불교와 인연이 닿은 것은 마르크스의 사상에 심취했던 젊은 날의 끝자락에서였다. 1979년 한양대에 입학한 그는 당시 많은 젊은이들이 그러했듯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접하고 사회운동에 뛰어들었다. 군부독재정권에 맞서 시위를 하고 서구의 사회과학 이론들을 하나하나 독파해나가면서 진보적인 이론을 모색했다. 허나 내심 서구이론에 대한 회의가 없지 않았다. 대립과 투쟁, 이원론적인 패러다임에 대한 반감이었다. 그 무렵 만난 원효는 어두운 시대를 밝힐 수 있는 빛으로 다가왔다. 원효의 사상은 우열이 아니라 차이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투쟁과 모순이 아니라 자신을 소멸시켜 타자를 이루게 하는 상생의 사유였던 것이다.

흠.....

그는 억압과 권위에 저항하는 지식인인 동시에 상대의 눈에서 눈부처를 보려는 화쟁거사이기도 하다.

이런 몇 인터뷰만으로 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니 그가 쓴 책들을 찾아봤다. 불교 관련된 책들을 뺴고 최근 쓴 책들을 보니까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라는 책을 썼고 내용들을 보니까 이런저런 내용들을 썼던데 정말 과연 그 내용들을 제대로 알고 쓴게 맞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아 이거 ㅋㅋㅋㅋㅋ K-mooc 강의 교재로 쓴거였구먼, 뭐 나중에 한번 읽어보긴 해야 겠다.

저 글 하나로 이 사람을 단정하는 것은 나도 잘못된 것일꺼고, 어떤 의도가 있는지 이런것은 파악하긴 했는데 돈주고 사서 읽긴 아까우니 도서관에 있으면 한번 빌려보던가 아니면 그냥 인터넷에 누군가 써놓은 리뷰만 보고 말지도 모르겠다.

토요일 주말 오랜만에 올라온 기사를 보다가 글이라도 쓰면서 스트레스를 좀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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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좌편향, 우편향은 잘못된것이지요. 하지만 내가 동일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는지를 성찰해봐야 합니다. 동일한 일들이 지난 정권에서는 잘못된것이고 이번 정권에서는 잘된것이라고 하면 잘못된거고, 그런 사람들의 종말은 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