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여행 : 요르단 & 이스라엘] 미지보다 조금 더 알려진 미지_Day6-1

in kr-steemit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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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여행 : 요르단 & 이스라엘]

미지보다 조금 더 알려진 미지_Day6-1


오늘의 포스트에서는 그동안의 요르단 모습과는 다른 장소가 소개됩니다!

그동안 노란빛의 사막이 펼쳐졌었는데요,.

오늘은 시원한 물이 가득찬 곳으로 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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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가득찬 곳으로 가는 길목에 먼저 들렀다 갈 곳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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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르논 골짜기 입니다.

아르논 골짜기는 예전 아모리 왕국과 모압 왕국의 경계선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민수기 21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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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도 보이시겠지만 골짜기 자체가 깊고 넓게 뻗어있어서,

자연적으로 두 나라의 경계선이 되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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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논 골짜기는 이렇게 황폐한 곳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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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방향으로는 이렇게 댐도 설치해 놓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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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드문 풀도 자라고 있는 신기한 곳입니다!

저희는 이 골짜기를 넘기전에 정상에 올라가서 맛난 도시락을 먹고 다시 출발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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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곳은** 카락 성**입니다.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 살라딘의 부대를 대적하여 주인공이 맞섰던 그 카락 성입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의 카락성과는 다른 모습인데요,

같은 카락성을 지칭하기는 했지만 영화속에서는 스토리에 맞는 성의 모습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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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은 십자군 전쟁때부터 사용되었던 요새인데요,

1187년 이슬람군에 의해 정복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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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지리적으로나 전략적으로나 중요한 요충지였기 때문에,

전투가 치열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십자군의 기독교 문화와 이슬람군의 문화가 뒤섞여 그 특유의 흔적들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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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치열하고 분주했던 전쟁의 흔적들이 지금은 문화유산의 하나로 덩그러니 남겨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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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락 성에 가기위해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또 하나의 산이 솟아있고,

그 위에 카락 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만큼 쉽게 정복하기 힘든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서쪽의 사해를 포함하여 멀리있는 평야지대까지 볼 수 있어서 고대부터 요새로 사용되었지요.

그 모습을 더 생생하게 느끼기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킹덤 오브 헤븐'을 추천해드려요!

아, 참고로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올라가고 내려오는 골목골목이 좁으니 조심조심해서 좌우를 살피고 운전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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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드디어 물을 만나러 갑니다!

아카바에서도 바다를 다녀왔지만,

내륙에 있는, 그것도 사막 한 가운데에 있는 곳에서 접하는 물이라 더욱 기대가 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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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와디 무집 입니다!

요르단에는 총 여섯 곳의 자연보호구역이 있는데요,

무집은 그중에서도 가장 보존이 잘 되어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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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앞의 포스트에서 보았던 페트라의 협곡에 물이 흐른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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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위와 물이 어우러져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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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한 걸음 걸아가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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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사이에 끼인 바위도 볼 수 있고,

그 끝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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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폭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막 한 가운데 폭포가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죠!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지만, 자연의 힘이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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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와디 무짐에 입장할 때 여행객들은 저렇게 구명조끼를 지급받습니다.

사실 폭포까지 가는 길이 그렇게 쉬운 여정이 아니라 위험할 수도 있기에,

여러 명이서 같이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유경험자를 포함해서!

신발도 아쿠아슈즈 강력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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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지인들은 언제나 여행객들을 우습게 만들지요.

구명조끼도 아쿠아슈즈도 없이 맨몸으로 폭포까지 올라옵니다.

저는 트래킹 도중에 신발이 헤져서 맨발로 걸었는데 무척이나 아프더군요.. 바닥이 자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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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짜릿한 경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저 폭포 위로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해요.

아래서 올라가는 코스가 아니라 위에서 내려오는 코스도 있다고 하니,

암벽 등반을 취미로 삼으신 분들은 도전해 보시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마지막으로 와디 무집의 물에 몸을 담근 채, 젖은 몸을 이끌고 숙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생각 외로 힘겨운 트래킹 코스라 몸이 무거웠지만,

자동차의 창문을 열어놓고 다시 사막길을 달리니 너무나 상쾌했어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요르단 여행을 생각하며 다음 날의 여정을 준비해갑니다..

다음 글에서 계속되는 [중동 여행 : 요르단 & 이스라엘] 미지보다 조금 더 알려진 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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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맞으면서 가는 길이네요..체력소모가 어마어마하겠는데요? 근데 사진은 시원해보여요!!ㅋㅋㅋ

맞아요!!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시원한데 하루가 끝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