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 1

in kr-travel •  7 years ago  (edited)

꼬마 중딩 되기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자는 제안에 간만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잠깐이라도 자리를 비우면 마음이 불안한 저의 입장을 배려.. 이른바 '휘리릭 여행'..

3박 5일간 홍콩에 잠시 머물고 호주로 가는 패키지였는데요,
호주 직항이 아닌, 홍콩을 거쳐 가는 항공편이라 가격이 저렴한거 같고,
여행사는 홍콩에 머무르는 시간을 활용, 여행 상품으로 개발한것 같습니다.
역시 어떤 분야든 노하우가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호주의 경우 땅덩어리가 워낙 커서 이동 시간이 긴데,
'이런건 공부 좀 해놓고 여행객들에게 설명해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조금 들더군요.

가령... 호주 여행 첫째날 방문한 Gap Park... 바닷가 절벽이었는데,
다른 단체 여행 관광객의 가이드 분 말씀하시길,
"영화 빠삐용의 절벽 낙하 장면이 여기서 찍은겁니다.."

호텔에 돌아와 구글링을 해보니..
Steve McQueen’s famous cliff-jumping scene in the end was shot on the North Shore of the Hawaiian island of Maui. - 빠삐용의 절벽 낙하 장면은 하와이였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 야경을 구경하는 별도 옵션이 있었는데,
신청하는 사람 수가 작아서 취소되었습니다.
이럴 경우, 기차를 이용하세요. 시드니의 기차는 쾌적합니다. 새마을호 수준은 되는것 같아요.
사진의 노선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웬만한 곳은 기차로 갈 수 있습니다.
가격도 택시 대비 훨씬 저렴하구요.
오페라 하우스의 야경은 볼만합니다. 밤에도 안전한것 같네요. 10시 40분까지 걸어 다녔어요.

KakaoTalk_20180301_221514373.jpg

한편 홍콩이나 호주나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중국인들의 영향력이.. 참..
하긴, 중국인은 프랑스 와이너리까지 사들이고 있습니다..
과거 주류 대기업에서도 구매를 고려하다가 접었는데, 중국은 개인이 구매하고 있네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1/2018030100065.html

호주 여행중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공동묘지였는데, 고급 주택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던 사람이 가까운 곳에 있으면 자주 찾아가고 좋을텐데, 왜 우리는 혐오시설이라면서
거부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여행이라기 보다는, 이들 국가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걸까.. 등등을 생각하면서 여행을 다녔는데,
느낀점은 시간되면 추가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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