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아하, 바하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오는 화장품이 늘고 있어요. 얼마 전부터 필링 패드, 토너 등 스킨케어 계열을 점령하고 있는 아하와 바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두 성분은 각질 제거를 한다는 의미에서는 같은 길을 걷지만, 약간의 차이점들이 있기 때문에 제품군도 아하와 바하로 나눠지고 있는 것인데요. 먼저 두 성분의 차이점부터 한번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해요!
AHA(아하, Alpha Hydroxy Acid)
수용성, 과일에서 추출, 피부 표면의 단백질을 녹여 각질을 제거
대표 성분: 글라이콜릭애씨드, 시트릭애씨드
사용 권장 피부 타입: 건성, 민감성, 중건성
pH 4 / 함유량 5~10% / 피지까지 컨트롤하기는 어려움
BHA(바하, Beta Hydroxy Acid)
지용성, 화학 물질에서 추출, 피부 막을 뚫고 모공 속으로 침투하여 피지 제거
대표 성분: 살리실릭애씨드, 베타인살리실레이트
사용 권장 피부 타입: 지성, 여드름, 블랙&화이트헤드
pH 3~4 / 함유량 0.5% (1~2%는 해외 제품) / 벤조일퍼옥사이드와 사용하면 여드름 케어에 효과적
아하와 바하의 차이점에 대해 간략하게 명시했는데요. 두 타입 모두 각질 제거를 위해 나온 것들인데, 먼저 각질 제거를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언급해보려고 해요. 피부의 제일 겉표면에 있는 죽은 세포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밀려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각질이에요. 안에서 새로 만들어진 피부 세포가 바깥으로 나오게 되고, 그때 죽은 세포가 밀려나오는 것이죠. 이것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피부가 한껏 주름져보이고, 화장도 잘 먹지 않으며, 모공이 막히게 된답니다. 그래서 각질 제거는 일주일에 1~2회 정도를 필수로 해주어야 좋다고 하죠.
이렇게 각질 제거를 하기 위해 아하와 바하는 유기산으로써 강한 산성을 띠고 각질을 녹여줘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물리적인 각질 제거제들보다 화학적으로 자연스레 녹이기 때문에, 바로 씻어내지 않아도 다음날 세안할 때 이미 죽어버린 각질들이 알아서 씻겨나가게 돼요. 그렇다면, 아하와 바하를 사용할 때 참고해야할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하와 바하를 함께 사용하지 않기
*각질이 사라지면 피부의 막 하나가 걷어진 것이라 생각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기
*강한 산성 성분! 너무 많은 양 사용하지 않기
*비타민A성분과 함께 쓰지 않기 – 레티놀, 레티넬레티노에이트, 레티닐팔미테이트
*비타민C성분과 함께 쓰지 않기 – 아스코빅애씨드
이런 주의사항들만 참고하고, 다량 사용하지 않으며, 적정 기간에만 사용해준다면 아하와 바하는 물리적 각질제거제들보다 피부에 덜 자극적인 케어 역할을 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