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소식/
얼마전 크로스핏 HQ로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크로스핏 HQ에서 무작위로 선수들을 선택하여 약물 테스트를 실시 하였고,
3명의 리저널 선수들이 PED(Performance Enhancing Drug), 운동 능력 향상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경기 참가 금지를 당했다고 합니다.
적발된 선수들의 이름과 사용한 약물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수들의 반응은?/
가장 빠르게 대처한 사람은 Megan Benzik 이었습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지난 5월 크로스핏 HQ에서 무작위로 선수들을 선발하여 약물 테스트를 실시 하였고 자신이 선택 되었다.
검사 결과 몇가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솔직히 말하자면 금지 약물인줄 알면서도 유혹에 이기지 못해 잘못된 선택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 후회한다.
나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며 진심으로 사과한다.
라고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녀 이외에 나머지 2명의 선수들은 별다른 말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들의 운명은?/
3명의 선수들은 향후 4년동안 크로스핏 관련 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2022년 6월 22일까지)
/몇 명 더 있다?/
크로스핏 HQ에 따르면 이들 3명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더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들이 있다고 합니다.
아직 결과가 확정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추후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
초창기 크로스핏이 전통 바디빌딩에 대항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자주 외쳤던 말은
"바디빌딩은 약쟁이들의 스포츠" 라는 것이었고
실제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크로스핏의 인기 상승에 견인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크로스핏이 점차 대중화 되고 인프라와 대회 규모가 폭발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여기저기서 잡음이 들려오고 있다.
크로스핏 또한 전통 바디빌딩과 비슷한 절차를 밟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크로스핏이 성숙되고 대중화됨에 따라 경쟁이 과열되고 있고 이에 따라 대중들은 선수들에게 괴물같은 퍼포먼스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마치 아놀드 시절과 로니 콜먼 시절의 바디빌더들의 사이즈가 비교 불가이듯
5년 - 10년 후에는 현재 최강인 Matt Fraser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의 괴물이 나올 수도 있다. 아니 나올 것 같다.
한편으로는 엘리트 스포츠 영역에서는 뭐 암암리에 다들 하는 것이 약물이기에 마냥 비판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위의 3명이 재수없다고 해야 할까? 뭐라고 해야 할지...
저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사이클을 타고 있는데 꾸준하게 연습을 해도 실력이 늘지 않고 있네요. 어쩔때는 파워업되는 마법의약이 있다면 한번쯤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적이 있습니다. 이런 삐리리한 아마추어도 이런생각을 하는데 명예와 돈이 걸려있는 프로들은 유혹을 과연 이겨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네요. 약쟁이는 되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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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저같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즐기는 사람도 약물의 유혹이 있는데 하물며 운동이 생존도구가 된 프로의 세계는 오죽할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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