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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나는 좋은 날이 계속되지 않는다는 글을 썼다.
그 이후 열심히 분석한 결과, 계속 되지는 않아도
오래 갈 수는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이번 폭등 관련해서 간과한 것이 몇개 있다.
나는 단순히 기존의 관념에 젖어서
지금의 현상이 전혀 새로운 것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
가령,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말하는 버블은
튤립버블, 대공황, 일본버블, 닷컴버블, 미국 리먼 사태 등등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특징이 있다.
바로 '국지적 버블'이었다는 것이다.
각각 네덜란드, 미국, 일본, 그리고 닷컴은 좀 세계적이긴 했으나
지금처럼 인터넷이 완전 보급된 상황이 아니라는 것,
리먼 역시 미국.... 이렇게 지금까지 버블이라 언급된 것들은
한 국가에서 가치측정이 왜곡을 일으키고 결국 스스로 터지든지
국제적으로 완화되는 과정에서 버블이 터지곤 했다.
지금의 비트코인에 대해 내가 간과한 것은,
이것이 전 지구적인 현상이며, 투기의 마지막 3단계가 아니라
어쩌면 아직 시작도 안 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며칠전인가 어떤 분이 정보가 전 세계로 퍼지는데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비트코인이 지금 당연히 전세계적 열풍이 불 것이라
생각했으나 의외로 여전히 몇몇 국가 빼고는 아직
비트코인이 뭔지 감조차 잡지 못한 나라가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테면, 나 개인적으로는 2014년과 올 여름을 겪었기에
지금의 3번째 파동으로서 마지막 단계라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외국의 신흥 개발 도상국같은 경우는 지금에야 비로소
비트코인 같은게 있다고? 하고 관심을 갖는,
아직 그들에게는 1단계도 제대로 지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것이 거품이라고 해도 그리 금방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는 올 6월과 11월 폭등 사이의 기간이 5개월에 지나지 않아
오른 만큼 떨어진다는 기존의 관념만으로 곧 폭락을 할 것이라
예상을 했다.
그런데, 세상은 아무리 빨라도, 그래서 비트코인의 상승이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사람의 속도 역시 그렇게 빠른 것은 아니다.
6월에 그렇게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다고 해도 여전히 비트코인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아직 우리나라에도 잔뜩 있다.
위의 버블 그래프들을 봐도 버블이 몇달만에 뚝딱 만들어졌다가 한두달만에
뚝딱 끝나는게 아니다. 보통은 몇년을 두고 폭등을 거듭하게 된다.
일본의 경우는 무려 5년이나 지속이 되었다!
그들 역시 역사상 숱한 버블을 알고 있기에 이것도 곧 터진다고
5년 내내 망무새처럼 망한다 망한다 노래를 불렀으나
매년 치솟는 가격에 그만, 이건 절대 안 망한다면서
폐지줍는 노인과 구두닦는 소년까지 들어오고나서야,
그래서 전 국민 중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투기에 참여하고 나서야
거품이 터지게 되었다.
아직도 비트코인 뉴스에는 부정론자들이 들끓는다.
비록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이런 전 지구적인
현상에서 지금 오른 정도는 어찌 생각해보면
아직 시작도 안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기간도 그리 길지 않다.
넓게 보면 5월부터 시작된 상승일지 모르지만
11월의 급상승으로 차원이 달라졌다.
5월의 상승은 비트와 이더 단 두개만 주목받으면서
투기성 짙은 상승을 했고, 8월의 조정으로
거품은 꺼졌다고 판단이 된다.
나는 11월의 폭등을 5월 거품의 연장으로 봤으나,
한달 동안 급락 없이 이어진 안정적인 흐름을 보면서
이것은 새로운 파동이고 진입 지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다시피 비트코인은 이미 2013년에 올해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매월 11월에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며 랠리를 하는 현상은
주식이든 뭐든 비슷하다. 지구상의 모든 생산은
태양에서 기초하고, 그 생산의 기초가 바로 수확이기에
가을에 수확을 하고 나면 거기서 파생된 생산의 떡고물이
산업 전반에 걸쳐 퍼져나가며 잉여 자본을 만들게 되고
그 잉여 자본들은 공격적으로 투자처를 찾아 시세 상승을
이끌게 된다. 올해는 그 돈이 주식으로 몰리다 방향을 틀어서
코인으로도 조금 흘러 들어왔다.
당시에는 11월에 시작된 붐이 다음해 3월까지 이어졌다.
그이후 마운트 곡스 사태로 꼴아박긴 했으나, 어쨌건
그렇다 해도 상승 시작점으로 돌아왔을 뿐 사라진 건 아니다.
올해는 2014년보다 더 상황이 낫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수 많은 알트들이 주목을 받으며
저변이 넓어졌다.
비트코인만으로 보면 마지막일지 모르지만
알트코인 전반으로 보면 오히려 지금이 1단계일 수도 있는 것이다.
때문에 나는 여전히 속도가 느리고 수수료가 어마어마한
비트코인의 몰락을 예상하고 있으나
나머지 코인계 전반에는 매우 희망적이며
지금은 끝물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좀 다른 시각을 새로이 가지게 되었다.
Do not give up and stay Consistent and you’ll have amazing success here 😊🙏 enjoy this beautiful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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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밀어내는것이 비트코인 캐시가 될지 .. 이더리움이 될지 .. 혹은 다른것이 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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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스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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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T 가 로드맵대로 현실화 된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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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스팀은 오래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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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지막 그래프는 뭘까요 궁금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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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코인에 주목하고 있는 분들이 여럿인 이유도 그런게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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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언론에서 암호화화폐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바라보게 될때쯤이 상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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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폭등하는데 10여일 정도가 걸린 것을 보면서.. 예측이나 예상이 부질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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