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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r •  7 years ago 

미투운동은 폭력적이고 자극적입니다. 사람들의 감정을 빼앗아 공격성을 심어놓습니다. 미투운동의 취지대로라면 선한 에너지로 사회를 깨끗하게 변화시켜나가야 하겠지만. 현실은 분노와 폭력성의 악순환입니다. 더럽고 추잡하고 음탕한 에너지가 피해자에게 상처를 입히고, 그 분노들이 모여 사람을 돌고돌아 강해져 가해자에게 돌아갑니다. 가해자는 견딜수 없어 자살을 합니다. 이 소식은 또다시 사람들에게 안좋은 에너지로 돌아갑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더러운 감정을 나눠주고 자극받고 다시 나눠주고를 반복합니다.

미투운동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그 방식이 조금은 덜 자극적이고 선순환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미투운동은 궁극적으로 법과 집행에 있어 부족한 접근성을 높히고, 미흡한 제도를 고쳐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법이나 제도에 허점이 있어서 미투를 해야만한다면.
이를 바꿔달라는 주장은 왜 들리지 않는것일까요.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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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나 제도에 대한 허점이 있어서 미투를 해야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미투운동이 피해자나 가해자나 법적으로 지원(?)을 받기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요. 법적이나 제도적 문제보다는 변화하는 세상에 발생하는 의견 충돌이 더 큰 이유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의 권력의 잔재가 무의식적으로 자리 잡고 있어 권력층이나 힘있는 자들이 성폭력이나 성추행 같은것들이 당연시되어 자신들이 큰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속적으로 그러한 것 들을 행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힘있는 남성들의 권위의식적인 가치관 부터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한 행동들을 아무 죄의식 없이 행하다 언론에 보도되고 이슈화 됨으로 자신이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었는지를 깨닫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이르렀다는 것을 깨달았을때 자기자신에 대한 자멸감도 따라 왔겠죠
미투 운동을 통해서 이러한 패단들이 사라지고 힘없는 여성들이 마음놓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빨리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ㅎㅎ~~
공감합니다
힘과 권력을 이용해 약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미투 운동을 통해 사라져야~~

님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고맙습니다 ,탁견을 주셔서!